오마이뉴스 특별기획 '교제살인' 인권보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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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특별기획 '교제살인'이 인권보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오마이뉴스>
지난 26일 국가인권위원회는 "판결문 108건을 분석하여 그 실태와 양형, 구조적 문제점을 분석하고 입법·사법·행정 분야의 대안을 제시했다"면서 '교제살인' 기획을 제10회 인권보도상 본상 수상작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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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주 기자]
▲ 제 10회 인권보도 본상을 수상한 <오마이뉴스> 특별기획 '교제살인' |
ⓒ 오마이뉴스 |
지난 26일 국가인권위원회는 "판결문 108건을 분석하여 그 실태와 양형, 구조적 문제점을 분석하고 입법·사법·행정 분야의 대안을 제시했다"면서 '교제살인' 기획을 제10회 인권보도상 본상 수상작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마이뉴스>는 작년 11월 6일부터 12월 26일까지 모두 19차례에 걸쳐 '교제살인' 실태를 전하면서 그 대안을 함께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이후 권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교제폭력 범죄의 경우에도 임시 조치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가 가능하도록 하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인권보도상은 인권위와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2011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매년 인권 증진에 기여한 보도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제철소 노동자 직업병 실태를 고발한 포항 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가 선정됐다. 또한 '교제살인' 기획 외 <부산일보>의 '부산구치소 30대 재소자 사망사건' 보도, <국민일보>와 <한겨레>의 n번방 성착취 기획 보도, <서울신문> '달빛노동 리포트', <뉴스민> '코로나19 대구보고서' 등 5편이 본상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총 80편이 출품되었던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우리 사회의 숨겨져 있는 인권문제를 새롭게 발굴·조명하고 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하는 우수한 보도들이 많았다"며 "언론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의 목소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인권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상식은 3월 5일 오전 11시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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