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미얀마 군경, 시위대에 또 총격..여성 1명 사망"(상보)

김흥순 2021. 2. 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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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중부 몽유아 타운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여성 1명이 군경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이날 몽유아 타운에서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살해 당했다는 미얀마 현지 매체 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미얀마 군경이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해 현장에 있던 여성 1명이 머리에 총탄을 맞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열흘 만에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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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경찰이 쿠데타 항의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고 있다.(네피도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얀마 중부 몽유아 타운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여성 1명이 군경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이날 몽유아 타운에서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살해 당했다는 미얀마 현지 매체 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사건이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군경의 총격을 받고 숨진 민간인은 최소 5명으로 늘어난다.

앞서 미얀마 군경이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해 현장에 있던 여성 1명이 머리에 총탄을 맞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열흘 만에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일에는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실탄 등을 발포해 10대 소년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같은 날 밤에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30대 자경단 한 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몽유아에서 군중을 포위하면서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 양곤에서는 경찰이 전진하면서 최루탄과 섬광 수류탄, 고무탄을 발사하고 공중에 총을 쏴 사람들이 거리로 흩어졌다는 목격자 진술도 있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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