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우항리 공룡화석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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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공룡박물관의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이 자연사 분야로는 처음으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재됐다.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들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재됨에 따라 천연기념물로서의 희귀성은 물론, 대대로 보전해야 할 과학기술유산으로서 가치를 더하게 됐다.
한편 목포자연사박물관의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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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교육적 가치가 높고, 후대에 계승할 필요가 있는 자료를 등록해 보존‧관리를 지원,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은 한반도 남부가 백악기 다양한 생명체의 서식지로서 공룡과 익룡, 새가 공존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다.
약 900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생물 화석군으로, 물갈퀴새 발자국 화석은 세계 최고(最古)로 알려진 미국 에오세 지방의 신생대 지층보다 4000만년 정도 앞선 중생대 백악기 지층으로 밝혀졌다.
해안선 곳곳에서 세계 최대(25~30cm) 크기의 움푹패인 공룡 발자국 화석을 발견할 수 있으며, 물칼퀴새 화석은 주위 퇴적암 절벽에 1000개 이상 찍혀 있다.
1998년 국가문화재(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지정됐으며, 지난 2007년 국내 최대규모 공룡관련 박물관인 해남공룡박물관이 개관, 운영되고 있다.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들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재됨에 따라 천연기념물로서의 희귀성은 물론, 대대로 보전해야 할 과학기술유산으로서 가치를 더하게 됐다.
한편 목포자연사박물관의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재됐다.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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