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페인 리셀 커머스 기업 '왈라팝'에 1550억원 투자

정길준 2021. 2. 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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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팝 로고.

네이버는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스페인 최대 리셀(재판매) 커머스 기업 '왈라팝'에 1억1500만 유로(약 1550억원)를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왈라팝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중고 거래 서비스로, 현지에서 6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패션·의류·전자기기와 같은 일반적인 소형 품목 외에도 자동차·오토바이·부동산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된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비전 등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창출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는 글로벌 리셀 시장이 2020년 280억 달러(약 32조원)에서 2025년 640억 달러(약 73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11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가수 지드래곤과 협업해 만든 운동화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 818켤레 한정판은 정가(21만9000원)를 훨씬 웃도는 수백만원에 리셀 시장에서 거래됐다. 지드래곤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제품은 가격이 1300만원대까지 올랐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앞선 왓패드 인수, 빅히트 및 YG와의 협업처럼 네이버가 미래 트렌드를 이끌 세대들을 선점해 장기적인 글로벌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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