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캔자스시티 WS 우승 주역..32세 깜짝 은퇴 선언

배중현 2021. 2. 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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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은퇴를 선언한 에레라의 캔자스시티 시절 모습. 게티이미지

2015년 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WS) 우승 주역 오른손 투수 켈빈 에레라(32)가 은퇴한다.

에레라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직접 은퇴를 발표했다. 에레라는 글을 통해 자신이 거쳐 간 캔자스시티, 워싱턴,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에 각각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인생의 다음 장을 가족과 함께하겠는 계획을 밝혔다.

2011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한 에레라는 곧바로 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로 자리 잡았다. 2015년 정규시즌 72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그해 그렉 홀랜드, 웨이드 데이비스와 '불펜 삼대장'으로 맹활약하며 캔자스시티를 WS 우승으로 이끌었다. 에레라는 중압감이 큰 WS에서도 3경기 5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2018년 6월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된 에레라는 2019년 1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그러나 워싱턴과 화이트삭스에선 캔자스시티에서의 활약을 다시 보여주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부진까지 겹쳤다.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MLB 2경기 등판해 2⅓이닝 4실점 했다. 8월 중 방출돼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한 달도 되기 전에 또다시 방출돼 소속팀이 없었다. 오프시즌 새 소속팀을 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은퇴를 선언했다.

에레라의 통산(10년) MLB 성적은 23승 32패 119홀드 61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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