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총리 "AZ백신 효과적이지만 수용성에 문제 있어"

문제원 2021. 2.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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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해 다시 완전한 봉쇄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초등학교와 보육시설 교사에게 총리보다 우선권이 있다고 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효과적이고 안전하지만 수용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AZ백신과 관련해서는 "수용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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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해 다시 완전한 봉쇄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초등학교와 보육시설 교사에게 총리보다 우선권이 있다고 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효과적이고 안전하지만 수용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과의 인터뷰에서 "단계적 봉쇄완화를 어떻게 할지 검토해볼 때"라면서도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어 3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는 원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공격적이어서, 이를 치환할 것"이라며 "우리는 3차 대유행으로 독일 전체에 다시 완전한 봉쇄 조처가 필요하지 않게 영리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미접종자보다 우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백신 접종자가 접종을 기다리는 희망자보다 훨씬 적은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국가가 양 집단을 서로 다르게 대우해서는 안 된다"면서 "백신접종자가 더는 코로나19를 전염시키지 않는다는 점도 명확하게 증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차례가 돌아올 때 접종받겠다고 했다. 그는 "취약계층과 고령자에 이어 직업적으로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이들에게 먼저 백신 접종을 제안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아동 보육시설이나 초등학교 교사들은) 나 같은 사람보다 먼저 차례가 돌아가야 할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AZ백신과 관련해서는 "수용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AZ백신은 믿을 수 있는 백신으로, 효과가 있고, 안전해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승인을 받았고, 독일에서는 65세 미만에 접종이 권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AZ백신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먼저 접종받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66세여서 AZ백신 접종이 권고된 집단에 속해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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