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날치기 '헤드록'으로 메다꽂은 호주 할머니

김승연 2021. 2. 26.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남성을 쫓아가 몸싸움을 벌여 가방을 되찾은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방송 7뉴스 등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저녁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핌파마의 한 술집에서 도둑이 나타나 생일파티 중이던 할머니의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망치는 도둑을 붙잡는 할머니의 모습. 유튜브 캡처


자신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남성을 쫓아가 몸싸움을 벌여 가방을 되찾은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방송 7뉴스 등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저녁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핌파마의 한 술집에서 도둑이 나타나 생일파티 중이던 할머니의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도둑은 재빨리 도망을 쳤으나 바로 뒤쫓아온 할머니에게 붙잡혀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

할머니는 도둑의 티셔츠를 잡으며 멈춰 세운 후 헤드록을 시도해 도둑을 바닥으로 넘어뜨렸다.

도둑은 할머니를 밀쳐내 도망가려 했지만, 할머니에게 핸드백을 빼앗기고 만다.

가방을 뺏으려 하는 도둑과 가방을 지키려는 할머니 사이의 격렬한 몸싸움이 다시 이어지지만, 도둑은 역부족인 것을 깨닫고 자신의 차로 도망쳤다.

가방을 갖고 도망치려는 도둑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할머니의 모습. 유튜브 캡처


포기하고 되돌아가는 도둑을 향해 슬리퍼를 던지고 생일파티장소로 되돌아가는 할머니의 모습. 유튜브 캡처


할머니는 몸싸움 중 벗겨진 도둑의 슬리퍼를 던져주는 여유까지 보인 뒤 가방을 챙겨 생일 파티장으로 되돌아갔다.

할머니는 시멘트 바닥에서 도둑과 몸싸움을 한 탓에 갈비뼈에 금이 가고 몸 곳곳에 타박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CCTV 추적으로 도둑은 붙잡혀 기소됐다.

할머니는 “도둑이 가방을 가지고 달아날 때 아무 생각 없이 바로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할머니의 행동에 “믿기 힘들다” “영웅이다”라고 보도했다.

김승연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