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6일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일상회복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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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지난 25일 아스트라제네카(AZ)사 코로나19 백신을 배송받아 26일부터 접종률 70% 이상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정부지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을 받게 되는 대상자 5000명은 64개소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로, 위탁의료기관 자체접종, 촉탁의 출장접종, 보건소 방문접종 세 가지 방식으로 접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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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종률 70% 이상을 목표로 집단면역을 형성해 시민 일상회복 실현
[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가 지난 25일 아스트라제네카(AZ)사 코로나19 백신을 배송받아 26일부터 접종률 70% 이상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카톤 1900명분이 이천 물류센터에서 오전 9시 30분께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와 다나힐 요양병원 외 1개소에 도착해 저온창고에 보관됐다.
26일 천안시의 첫 접종은 오전 9시 호서노인전문요양원 10년차 요양보호사인 A씨(54세)가 받게 됐다. 서북구보건소는 호서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본인을 확인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가능여부를 검토한 뒤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접종 후에는 관찰실에서 15분 이상 동안 이상반응을 관찰했다.
정부의 백신공급 계획에 따라 28일에도 3100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를 공급받는다. 군부대와 경찰서의 협조로 직접 해당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배송될 예정이다.
정부지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을 받게 되는 대상자 5000명은 64개소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로, 위탁의료기관 자체접종, 촉탁의 출장접종, 보건소 방문접종 세 가지 방식으로 접종을 받는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 등은 병원 자체접종으로 3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에 걸쳐 2611명을 접종하게 된다. 의사가 없는 요양시설 등은 촉탁의 출장접종 또는 보건소 방문접종을 통해서 접종이 이루어진다.
촉탁의 출장접종은 3월 2일부터 9일 동안 1019명을 접종하게 되며, 보건소는 요양시설을 방문해 26일부터 305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접종 후 8주 후에 2차 접종을 진행하므로, 이번 대상자들은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접종을 받는다.
백신접종은 의무가 아닌 개인의 동의하에 맞는다. 앞서 천안시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동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동의율은 95.5%를 기록했다.
천안시는 2월 말 실내테니스장에 충남 우선선정 예방접종센터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며, 3월 중 모의훈련을 시작으로 3월 말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역학조사관 등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접종에 돌입한다.
이후 5월부터 노인재가, 복지시설을 비롯해 장애인과 노숙인 등 이용시설, 65세 이상 시민,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의료인 등을 접종한다. 7월부터는 성인 만성질환자, 소방과 경찰 등 필수인력, 보육·보육시설 종사자, 50~64세, 18~49세 등의 대상자 접종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마침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일상 회복 실현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우리 시는 18세 이상 시민 49만여 명, 전 시민 70%를 접종해 실질적인 집단면역을 성공적으로 형성하겠으며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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