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째 장학사업..종근당고촌재단 올해도 486명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이 26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올해 선발된 국내·외 장학생 486명에게 ‘2021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문별 대표 장학생만 참석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열었다.
종근당고촌재단이 지원하는 방식은 크게 3가지다. 첫째,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는 학자금 장학생이다. 국내 대학 재학생 65명과 해외 대학 45명 등 총 110명이 올해 학자금 장학생으로 뽑혔다.
둘째, 생활비 장학생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70명을 생활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최대 3년간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받는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학자금 장학생과 생활비 장학생에게 총 1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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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셋째, 무상 기숙사 장학생이다. 지방 출신 대학생 306명에게 종근당고촌학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이다. 이들은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 없이 무상으로 기숙사에 거주한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장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종근당 창업주가 사재로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지난 48년간 8830명에게 635억원을 지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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