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kg' 코끼리 코에 머리 맞아 숨져..스페인 동물원서 끔찍 인명 사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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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코로 사람을 때려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벌어지면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스페인 북부 산탄데르 시 카바르체노 동물원에서 약 4000kg의 암컷 코끼리가 코로 남자 직원(44)의 머리를 쳤다.
동물원을 소유한 칸타브리아 지방 정부의 관광부 장관인 하비에르 로페즈 마르카노는 "코끼리의 힘은 엄청났고, 그에 맞은 사람이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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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코끼리가 코로 사람을 때려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벌어지면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스페인 북부 산탄데르 시 카바르체노 동물원에서 약 4000kg의 암컷 코끼리가 코로 남자 직원(44)의 머리를 쳤다.
동료들과 코끼리 우리를 청소하던 남성은 코끼리에 맞았고, 쇠창살에 머리를 부딪쳤다.
남성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3시간만에 사망했다.
사고 당시 코끼리는 그의 새끼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을 소유한 칸타브리아 지방 정부의 관광부 장관인 하비에르 로페즈 마르카노는 "코끼리의 힘은 엄청났고, 그에 맞은 사람이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망 사건은 동물원이 설립된 지 31년만에 처음 발생한 일이다.
경찰과 동물원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카바르체노 동물원에는 늑대, 호랑이, 사자, 재규어 등을 포함해 총 12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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