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27일] 갈렙이 가지고 있던 삶의 기준

2021. 2. 26.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씀 : 갈렙의 인생은 억울한 일이 참 많았습니다.

이때 갈렙과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칩니다.

갈렙은 다른 사람들 때문에 자신의 인생 40년을 광야에서 낭비하게 됐습니다.

어쩌면 이 땅은 갈렙의 마지막 자존심일 수도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찬송 :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12장(통 34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14장 12절

말씀 : 갈렙의 인생은 억울한 일이 참 많았습니다. 첫째로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정탐을 다녀왔을 때의 일입니다. 12지파 대표 중 10명이 부정적인 보고를 합니다. 이때 갈렙과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칩니다. “하나님께서 저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저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갈렙과 여호수아의 고백을 외면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벌을 내리십니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게 된 것입니다. 갈렙은 다른 사람들 때문에 자신의 인생 40년을 광야에서 낭비하게 됐습니다.

두 번째로 여호수아가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던 때의 일입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믿음의 선포를 가장 먼저 했던 사람은 갈렙입니다.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민 13:30) 성경에 기록된 이름은 여호수아가 아니라 갈렙이었습니다. 민수기 14장 24절에서도 하나님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대표자의 이름으로 갈렙을 거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수기 27장에서 모세의 안수를 받는 사람은 여호수아입니다. 갈렙이 질투할 수 있을 만한 상황입니다.

세 번째로 가나안 지역의 땅 분배가 이뤄지던 때의 일입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청합니다. 어쩌면 이 땅은 갈렙의 마지막 자존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 21장에서 레위 자손들 중 고핫 가문에 속한 아론 자손이 제비를 뽑아 이 헤브론과 그 주변 목장을 얻게 됩니다. 갈렙이 수십 년을 믿음으로 바라던 땅, 거저 얻은 것도 아니고 전쟁을 통해서 얻은 그 땅을 레위 사람들과 공유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갈렙의 억울한 감정이 전혀 기록돼 있지 않습니다. 도리어 그의 고백들 속에서 그가 평소 가지고 있던 마음이 얼마나 놀라운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는 그가 정탐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는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민 14:8) 헤브론 산지를 차지할 수 있는 이유도 이렇게 설명합니다.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수 14:12)

갈렙의 인생에 있어 복의 기준은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45년을 광야에서 방황했고 여호수아보다 인정받는 자리에 앉지 못했으며, 노년에 얻은 땅을 타인과 공유해야 했을지라도 그의 삶의 중심은 하나님, 그분에게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기뻐하시면 그 삶은 복된 것으로 여겼던 갈렙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 분명한 삶의 기준을 두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하나님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기쁨,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바라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전인철 목사(그저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