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극장가, '소울'·'귀멸의 칼날' 고군분투에도 관객 수·매출 89% 감소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1월 극장가 관객 수가 전년 대비 10% 수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1월 영화산업결산 발표'에 따르면 1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9.4%(1506만 명) 감소한 179만 명으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1월 전체 관객 수로는 최저치였다.
1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9.0%(1279억 원) 감소한 158억 원으로 이 역시 2004년 이후 1윌 전체 매출액으로는 최저치였다.
또 1월 한국영화는 월별 한국영화 관객 수로는 2004년 이후 최저치인 1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8.8%(1145만 명) 줄어든 수치였다. 1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8.8%(981억 원) 감소한 12억 원이었다.
1월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차지한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흥행으로 1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99.2%(82만 명) 증가한 165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7% 감소한 수치다.
1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월 대비 101.8%(74억 원) 증가한 146억 원이었는데, 전년 동월 대비로는 67.1%(298억 원) 줄어든 수치였다.
1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61.0%p 감소한 7.8%였는데, 이는 2004년 이후 월별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로는 최저치였다. 외국영화는 전년 동월 대비 61.0%p 증가한 92.2%의 관객 점유율을 기록해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울'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1월 전체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였다.
1월 20일 개봉한 '소울'은 79억 원(88만 명)의 매출을 기록해 1월 전체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소울'은 25일까지 1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1월 전체 흥행 2위는 1월 27일 개봉해 1월 18억 원(21만 명)의 매출을 기록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다.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도 1월 3억 원(4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순위 6위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부터 시작되는 겨울 성수기 흥행을 노렸던 한국영화의 개봉이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연기되면서 1월 11일 관객 수가 1만776명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2004년 이후 최저 일일 관객 수였다.
'소울'(88만 명)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관객 수 88만 명, 관객 점유율 49.0%로 1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만 명)을 배급한 워터홀컴퍼니가 관객 수 21만 명, 관객 점유율 11.6%로 2위에 올랐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원더 우먼 1984'(16만 명), '조제'(2만 명) 등 3편을 배급해 관객 수 19만 명, 관객 점유율 10.4%로 전체 배급사 순위 3위에 자리했다.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4만 명), '도굴'(2만 명) 등 3편을 배급한 CJ ENM이 관객 수 6만 명, 관객 점유율 3.4%로 4위를 기록했다. '세자매'(4만 명) 등 5.5편을 배급한 리틀빅픽쳐스는 관객 수 5만 명, 관객 점유율 2.9%로 5위였다.
1월 재개봉작 흥행 순위에서는 지난 해 12월 24일 재개봉한 '화양연화'가 1월 매출액 5억 원(5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화양연화'는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화양연화'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개봉작 부족을 메우기 위해 재개봉한 경우였다.
1월 27일 재개봉한 '캐롤'이 매출액 8418만 원(9649명)으로 2위였다. '캐롤'은 영화 마니아층 중에서도 여성 관객층을 겨냥해 재개봉한 사례였다. 재개봉 흥행 순위에 오른 '굿바이', '러브레터', '비긴 어게인' 등은 연말연시 극장가의 개봉작 부족 사태로 인해 재개봉한 사례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워터홀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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