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백신 접종시작.."독감 주사 정도 두렵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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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창원시제공부산에서도 시민 70%, 237만 명의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됐다.
26일 오전 9시쯤 해운대구보건소 등 보건소 5곳과 요양병원 5곳 등에서 일제히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경남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분인 1만1800명분을 도내 요양병원 23곳과 보건소 20곳 등 총 43곳에서 접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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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창원시제공
부산에서도 시민 70%, 237만 명의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됐다. 26일 오전 9시쯤 해운대구보건소 등 보건소 5곳과 요양병원 5곳 등에서 일제히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지역 1호 접종자인 은화노인요양원 간호과장 김순이(57)씨는 해운대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독감 백신보다 느낌이 없어 전혀 아프지 않았다”며 “백신을 맞고 나니 불안감이 해소됐는데 모든 국민이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부산진구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회복지사 성민하(25) 씨는 팔에서 백신 주사 바늘이 빠지자 환하게 웃으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심리적으로 안정된다”며 “많이 아프지 않았고 일반 독감 주사를 맞는 정도”라고 말했다.
부산 방역 당국은 다음 달 10일까지 요양병원 187개소 1만9800여 명, 다음 달 31일까지 요양시설 102개소 3350여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산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접종 예정 시각인 오전 10시보다 10분가량 앞서 길메리요양병원 종사자 8명이 울산 남구보건소로 들어섰다. 울산 1호 접종자는 이동훈(62)달동길메리요양병원 부원장이다.
이 부원장 등은 체온을 재고 보건소 의사로부터 건강 상태 등을 문진 받은 후 바로 옆 예방접종실로 들어갔다. 보건소 간호사가 전날 도착해 냉장고(2∼8도 유지)에 들어있던 백신을 꺼내 접종을 마쳤다. 이 부원장은 접종 후 “특별하거나 불편한 느낌은 없다”며 “모든 분이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해서 코로나 발생 이전의 일상생활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경남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분인 1만1800명분을 도내 요양병원 23곳과 보건소 20곳 등 총 43곳에서 접종을 했다. 1차 백신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2만5000여 명이다.
이날 창원보건소에서는 이날 오전 9시 다솜노인복지센터 방역책임자인 김경숙(여·62) 씨가 첫 백신 접종자가 됐다. 김 씨는 간단한 예진을 받은 뒤 백신 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기실에 앉아있던 김씨는 “떨리거나 두려움은 없었다”며 “일반적인 독감 백신 접종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고 말했다. 김 씨가 근무하는 해당 시설 직원 16명의 직원 중 6명이 창원보건소에 직접 찾아와 접종을 받았고, 나머지 10명의 직원과 입소자들은 보건소에서 나온 방문의료진이 접종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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