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우리는 가족" 전세계 뒤흔든 '미나리' 원더풀 새 역사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애정했기에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 작품도 탄생할 수 있었다.
내달 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26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이삭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참석해 '미나리'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미나리'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이 영화는 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많은 호평이 놀랍고 신기하고 또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국 관객들의 반응도 너무 궁금하다"는 첫 인사를 건넸다.
현재 캐나다 벤쿠버에서 차기작을 촬영 중인 윤여정은 "나 역시 한국 관객들이 우리 영화를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며 "우리는 진짜 식구처럼 이 영화를 만들었다. 작은 힘으로. 그래서 지금의 이런 관심은 생각도 못했고 기대도 못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좀 걱정스럽고 떨린다. 실망할까봐"라는 진심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를 한국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한국과 미국을 넘어서는 공감, 사람과 인간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다. 나도 정말 떨린다"고 전했고, 한예리는 "내가 지금 한국에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직접적인 이야기들을 듣고, 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사랑하는 만큼 좋은 성적이 나오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관객 분들이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 A24가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한 할리우드 영화다.
36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현재까지 전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윤여정은 연기상 26관왕이라는 대업을 쌓으며 살아있는 역사가 됐다.
윤여정은 연기상 26관왕에 대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후 "일단 많이들 축하해 주셔서 그렇기는 한데, 사실 지금 상패는 한 개 받았다. 그래서 실감을 못하고 있다. 말로만 전해 듣지 진짜 실감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가 미국 사람도 아니고 할리우드 배우도 아니다 보니까 '나라가 넓으니까 상이 많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에 대한 공감 이유에 대해 "이 이야기가 개인적인 이야기여서, 이민자 이야기여서, 혹은 당시 시대적 상황을 담고 있는 이야기라서 공감해 주시는 것 같지는 않다. 보편적인 인간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가족이 갖고 있는 다양한 갈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헤쳐나가는 모습에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 그 공감에 어떤 나라, 국적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배우들이 너무 훌륭했다. 깊이있는 연기를 선보여 주셨고, 모든 배우들이 열린 마음으로 다 같이 이 이야기 안에 들어와 각자 배역을 너무 너무 잘 소화해 주셨다. 얼굴 표정만 봐도 인간애가 묻어나는 섬세하게 표현이 완벽했다"고 아낌없는 감사를 표했다.
배우들은 현장을 회상했다. 한예리는 "우리가 에어비앤비 한 집에서 지냈다. 모여서 같이 밥을 먹고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았다. 그 시간동안 번역본 대본을 문어체에서 구어체에 가깝게 바꿀 수 있었고, 촬영에 들어가기 전 한 주 한 주 찍을 분량 만큼의 대본을 수정할 수 있었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촬영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고 서로 간에 깊이있게 이야기 할 수 있었 것 같다"고 떠올렸다.
스티븐 연은 "우리 영화의 팀의 합이 빛날 수 있었던 이유는 감독님의 캐스팅이 돋보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감독님은 물론 훌륭한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작품에 헌신하면서 노력했다. 기본적으로 감독님의 시나리오가 훌륭했기 때문에 배우들도 최선을 다 했다. 완벽한 시나리오에 적합한 배우들이 만났다고 생각한다. 모든 배우들이 진심으로 합심해 위대한 것을 같이 만들어 나간다는 느낌으로 작업했다. 실제로도 가족처럼 행동하고 살아갔다. 나는 다른 숙소에 머물렀지만 (한)예리 씨와 윤(여정) 선생님이 머무는 에어비앤비에 자주 찾아가 이야기 하고 음식도 빼앗아 먹으면서 지냈다"고 귀띔했다.
윤여정은 카메라 밖에서 헌신해준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난 좀 다른 이야기를 하겠다"고 운을 뗀 윤여정은 "나에게 '미나리' 스크립트를 전해준 친구가 있다. 근데 미국에 가는 내 걱정을 너무 많이 했다. 인디 영화인데다가 현장에서 못 먹고 있으면 어쩌나 싶어 본인 휴가까지 다 반납하고 희생하며 나를 쫓아오게 됐다. 그리고 내가 예뻐하는 영화 번역하는 친구가 있다. 걔는 할리우드 영화 어떻게 찍나 보러 왔다 감독님을 도와주게 됐다. '도와줘야 할 것 같다. 불쌍해 보인다'고 하더라. 그래서 엄청 유능한 친구들이 '미나리'에 붙잡혀 살았다. 번역하는 친구는 열흘만 있다 돌아가는 일정이었는데, 비행기 캔슬에 500불이 든다길래 갖다 놓고 '캔슬해라'라고 했다. 이 모든건 사실 다 아이작의 힘이다. 우리는 얼굴이 앞으로 나가 영광을 누리기라도 하는데, 뒤에서 고생한 대견한 친구들도 있었다. 그렇게 만든 영화다"고 다독였다.
'팀 미나리'는 극 중 한국적인 정서와 미국의 삶을 담은 특별한 가족을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을,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 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은 윤여정이 함께 했다. 할머니와 최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앨런 김),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노엘 케이트 조)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정이삭 감독은 "이민자, 한국인, 그리고 당시 미국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다. 미국인들과 농민들의 삶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것도 중요했다. 사전에 다양한 연구와 조사를 진행했고, 미술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기본적으로 시나리오에 디테일한 기억들을 담으려 했다"며 "내가 영화 촬영을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작품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움 주는 것, 개개인이 최고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개인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차원이 아니라 같이 이뤄낸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민 2세대로 1세대 가장을 연기하게 된 스티븐 연은 "4살 때 미국으로 넘어간 이민자 가족이다. 영화 속 제이콥은 우리 아버지 세대로 볼 수 있다. 많지 않은 대사 속에서 제이콥을 이해하게 됐고, 1세대와 2세대 사이 미묘한 세대 차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온전히 받아 들이려 노력했다. 아버지 자체를 제이콥의 롤모델로 삼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연기하고 배역을 소화해 나가면서 '아, 내가 내 아버지구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아버지를 볼 때도 하나의 사람으로 보게 됐다. 다만 틀에 박힌 그 때 그 아저씨를 연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솔직한 제이콥에 공감하는 모습으로 연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윤여정은 전형적이지 않은, 윤여정만의 할머니 순자에 대해 "아이작이 그렇게 썼다. 작업하며 좋았던 것은 어떤 감독들은 꼭 배우를 가둬둔다. '이렇게 해 달라' 요구하는데, 나도 배우 생활 오래 했으니까 눈치가 있지 않냐. 아이작에게 내가 아이작 할머니 역할을 해야 하니까 '흉내내야 하느냐. 어떤 제스처를 해야 하냐 고 했더니 '절대 그럴 필요 없다'며 나에게 모든 것을 맡겨줬다. 그때 맘 속으로 혼자 'A+'를 줬다. 나는 자유를 얻었다"며 웃더니 "순자는 아이작과 내가 같이 만든 캐릭터다. 자꾸 사람들이 처음에 '코미디 같이 등장했다'고 하는데 순자도 살아 온 세월이 있으니 바퀴달린 집이 정상적인 집이 아니라는 것은 알 것이다. 그럼에도 힘든 딸을 응원해 주려고 '괜찮다'는 식의 위로를 해주는거지 코미디로 한 것은 아니다. 뭐~ 그렇게 보셨어도 괜찮다. 근데 내가 계획적으로 뭘 하는 사람은 못된다"고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정이삭 감독은 실제 할머니의 존재를 떠올리며 "내가 한국 인천 송도에서 교수생활을 했다. 교수실에 앉아 밖을 보면 갯벌이 보였다. 조개 패는 모습도 봤는데 대부분 나이 있는 여성분들이더라. 그래서 할머니가 더 많이 생각났다. 할머니는 남편, 즉 내 할아버지 잃고 어머니를 홀로 키우셨다. 만약 할머니가 안 계셨다면 '나는 여기에 와서 이렇게 가르치고 있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할머니 이야기만 하면 눈물이 난다. 할머니라는 단어에 울컥거리는 것이 있다"고 진심을 쏟아냈다.
부부 호흡을 맞춘 스티븐 연과 한예리는 서로를 '리스펙' 했다. 스티븐 연은 "특별히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왔다. 내가 본 한예리는 진솔하고 진실된 배우다. '이 부부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어떤 부부였을까,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을까'에 대한 생각이 항상 같지는 않았지만, 다른 견해 속에서도 서로를 인정해주는 과정을 겪었고 그 모든 것이 '같이 이뤄내보자'는 하나의 목표로 이뤄졌다. 모든 장면이 좋았지만 이웃 식사 초대 후 약간의 다툼을 하는 신조차도 한방에 찍을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한예리 역시 "나도 스티븐과 신마다 '이렇게 이렇게 하자' 말하지는 않았지만, 서로가 지금 뭘 해야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고 실제 제이콥과 모니카처럼 그 현장에 있었다. 무엇보다 스티븐 같은 경우는 솔직하게 본인이 '난 지금 이게 필요하고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 했다 '굉장히 건강하고 진심으로 연기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에너지가 너무 좋은 사람이어서 영화 안에서 충돌할 때 조차도 나는 그 감정 그대로를 느끼고, 느낀 그대로를 리액션 하면 됐다. 뜨거운 마음과 열정, 외로운 감정까지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윤여정의 아이디어가 빛난 신들에 대해 "순자가 데이빗에게 밤을 먹기 좋게 씹어 주는데 내가 미국에서 산 경험이 있지 않냐. 그건 실제로 봤던 광경이다. 친구의 어머니가 와서 손자한테 그렇게 하시더라. 국제결혼을 한 친구였고 남편은 아이리쉬 사람이었다. 그는 '아니 치아가 너무 멀쩡한 애한테 왜 먹을 것을깨물어서 주냐. 한국 사람들을 원래 그러냐. 그래서 간염에 걸리는 것이다. 저건 너무 더럽지 않냐'며 질색했다. 순자를 보는데 불현듯 그 생각이 나더라. 아이작 감독이 일찍이 나에게 '혹시 보거나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으면 서로 이야기 하자'는 말을 했었다. 그래서 이야기 했고, 반영됐다. 바닥에서 자는 신도 한국 할머니들은 대체로 바닥에서 잔다. 귀한 손자, 아픈 애기가 침대에 누워있다면 할머니는 더 더욱 절대 침대에서 같이 자려고 하지 않았을 것 같았다. 그것 역시 내 의견을 존중해 아이작 감독이 바로 세트를 바꿨다. '원더풀 미나리'는 그쯤되면 아무리 할머니여도 '원더풀' 정도의 말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렇게 말하니까 내가 한거 많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또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티븐 연은 이번 영화의 제작자로도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시나리오를 받으면 대부분 백인의 시선에서 쓴 시나리오거나, 주 관객인 백인들이 볼 법한 시나리오가 많다"고 말한 스티븐 연은 "그런 의미에서 '미나리'는 가족에 대한 스토리를 다루며 매우 한국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는 영화라 생각했다. 내가 공감하는 주제를 다루기도 했다. 시나리오가 너무 훌륭해 참여하고 싶었다"며 "한국과 미국을 보면 프로듀서의 역할이 살짝 다르다. 성격도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우리 작품 같은 경우 현장에 직접 뛴 분은 제작사 플랜B의 크리스티나 오라는 분이고, 나는 목소리를 더하거나 새로운 스토리인 만큼 의도하거나 생각했던 것이 잘 반영될 수 있는 역할을 했다. 모든 제작 과정들이 즐거웠다"고 흡족해 했다.
이와 함께 윤여정은 "'미나리'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굉장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할 만큼 놀라움을 준 작품이다. 할 때는 아무 생각없이 했다. '일 빨리 끝내고 시원한 곳으로 가야겠다'는 마음도 컸다. 이후 선댄스영화제에서 미국 사람들이 엄청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다. '와, 아이작 감독이 여기까지 해냈어. 너무 고맙다' 했는데, 사실 영화를 볼 때는 각자 잘못한 것이 뭐가 있나 찾느라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끝나고 보니 사람들이 울고 있더라. '왜들 우니' 했더니 '선생님만 안 울어요!' 하더라. 나는 아이작이 무대로 올라가 기립박수를 받을 때 울었다. 난 이제 나이 많은 노배우다. 어떤 일을 젊은 사람들이 이뤄내고 그럴 때 장하고, 나보다 나은 것을 볼 때 애국심이 폭발하고 그런다. 나는 지금 '상을 몇 개 받았다' 하는 것도 너무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이런 것을 상상하고 만들지 않았다. 경악스러울 뿐이다"고 놀라워 했다.
마지막으로 "'미나리'와 함께 하며 가장 원더풀했던 시간"에 대해 정이삭 감독은 "솔직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했는데, 모든 촬영을 마치고 스티븐 연과 예리 배우님과 부둥켜 안았던 기억이 난다. 스태프들은 박수를 쳐 주셨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가족, 팀으로 해냈다는 마음에 그 순간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되내였다.
스티븐 연과 한예리는 '밥'을 공통으로 지목하며 "너무 많은데 음식, 같이 밥을 먹으며 교감했던 순간들이 좋았다", "촬영을 끝낸 후 같이 식사했던 순간이 가장 그립고 기억에 남는다. 지금 한국에서 혼자 홍보를 하고 있어서 더 외롭고 보고싶고 그립다. 빨리 다 같이 모여서 밥 먹었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윤여정은 "내 촬영이 몇 주 일찍 끝났다. 감독이 크루를 데리고 우리 집에 와서 큰 절을 시켰다. 내가 너무 깜짝 놀랐다. 나는 그 장면이 잊히지 않는다. 나를 따라왔던 친구에게 '넌 사진 안찍고 뭐했니!'라고 했더니 '저도 큰절 했잖아요!' 하더라. 그래서 사진 한장이 없다. 기억에서 지워지면 끝이다. 근데 기억에 남았다. 너무 좋았고, 언제 또 큰 절은 배웠는지 아이작의 배려심이 멋졌다"고 치켜 세웠다.
전세계 순회 공연을 돌고 드디어 한국에 상륙하는 '미나리'. 내달 3일 국내 관객들과는 어떤 소통의 끈을 이어갈지 주목도를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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