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호두는 깨먹지 말고 .. 대동병원, '건강 부럼' 1000명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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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처럼 단단한 껍질 견과류는 무리하게 깨먹지 마세요."
예부터 선조들은 정월대보름이 되면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땅콩, 호두 등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부럼'이라는 전통 풍습을 즐겼다.
또 부럼을 깨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치아가 튼튼해져서 건강하게 1년을 보낼 수 있다고 여겼다.
성화식 치과과장은 "호두와 같은 단단한 껍질의 견과류를 무리해서 깨먹다가 치아와 턱관절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주의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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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호두처럼 단단한 껍질 견과류는 무리하게 깨먹지 마세요.”
대동병원 치과 성화식 과장은 턱과 치아를 손상할 수 있다며 부럼 행사에서 조심할 점을 먼저 지적했다.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26일 오전 8시 30분부터 병원 2층 창구에서 ‘2021 정월대보름맞이 건강부럼 나눔 행사’를 했다.
지역주민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병원을 방문한 지역주민들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부터 선조들은 정월대보름이 되면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땅콩, 호두 등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부럼’이라는 전통 풍습을 즐겼다.
또 부럼을 깨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치아가 튼튼해져서 건강하게 1년을 보낼 수 있다고 여겼다.
부럼 깨기 외에도 정월대보름에는 달맞이, 더위팔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오곡밥 먹기 등의 다양한 전통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병원을 찾은 고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건강부럼’을 증정하는 이번 행사에서 ‘건강부럼’을 받은 고객들은 뜻하지 않았던 정월대보름 선물에 다들 즐거워했다.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 잠시 여유와 안정을 즐기는 시간이었다.
박경환 병원장은 “정월대보름은 한 해를 시작하는 음력 첫 보름달을 맞아 어둠, 질병, 재앙 등을 밀어내고 마을의 수호신에게 사람들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하며, “지역주민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항상 지역주민 곁에서 건강을 지켜주는 부럼과 같은 역할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성화식 치과과장은 “호두와 같은 단단한 껍질의 견과류를 무리해서 깨먹다가 치아와 턱관절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주의를 권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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