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 교육감, 교육감 출마 여부 "때가 되면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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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이 26일 내년 도교육감 선거 도전 의사에 "최근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주변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강력히 권유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장 전 전남교육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 만나 "그동안 수차례 언론에 밝혔듯 우선 목표는 현 교육감과 맞설 제3의 인물을 교육감 후보로 추대하는 것"이라며 "제3의 인물을 찾지 못하면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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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이 26일 내년 도교육감 선거 도전 의사에 “최근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주변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강력히 권유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장 전 전남교육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 만나 “그동안 수차례 언론에 밝혔듯 우선 목표는 현 교육감과 맞설 제3의 인물을 교육감 후보로 추대하는 것”이라며 “제3의 인물을 찾지 못하면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장 전 교육감은 “지금은 전남교육이 바로 서는 것이 먼저다”며 “이를 위해 10만 명 규모의 ‘교육 살리기 도민연합’을 발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남교육은 위기 상황이다. 조직은 이미 와해됐고 해결해야 할 난제는 산적해 있다”며 “교육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전국 수능 최하위 성적과 교육 조직 붕괴는 산적한 난제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또 “아이들은 교육이 존재하는 이유며 목적이다. 존재의 이유에 충실해야 교육은 살아난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교육 살리기 도민연합’은 위기에 봉착한 전남교육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은 특정 단체가 아닌 교육가족 모두를 품어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며 “그러나 장석웅 현 교육감은 특정 단체만을 위한 편항된 정책만 펼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직접 경험한 바에 의하면 전남은 교육감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곳이다”며 “그럼에도 흔들리고 무너지는 조직을 지켜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장 전 교육감이 공식으로 교육감 출마를 선언할 경우 현직 프리미엄으로 선전이 예상됐던 장석웅 현 교육감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이럴 경우 내년 도교육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전 교육감은 순천대 총장에 재직하다 민선 1·2기 전남도교육감을 역임한 후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올랐으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의 김영록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지난 21대 총선에서 순천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중 소병철 현 국회의원을 지지하고 중도 하차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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