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로 26관왕 오른 윤여정 "아직 실감 안 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미국 시상식에서 26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은 배우 윤여정이 "아직 실감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26일 오전 화상 연결로 이뤄진 '미나리' 기자간담회에서 진행자에게 축하 인사를 받고 "감사하다. 그런데 상패는 여태까지 한 개 받았다. (수상 소식을) 전해 듣기만 하고 실감을 못하고 있다"면서 "'나라가 넓으니까 상이 많구나', 그런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여정은 26일 오전 화상 연결로 이뤄진 ‘미나리’ 기자간담회에서 진행자에게 축하 인사를 받고 “감사하다. 그런데 상패는 여태까지 한 개 받았다. (수상 소식을) 전해 듣기만 하고 실감을 못하고 있다”면서 “‘나라가 넓으니까 상이 많구나’, 그런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여정은 미국 이민자의 삶은 다룬 ‘미나리’에서 모니카(한예리)의 엄마인 순자를 연기했다. 그는 촬영에 앞서 정이삭 감독에게 ‘내가 당신의 할머니를 흉내 내야 하나’ ‘(할머니 역할을 위해) 특별한 제스처를 해야 하냐’고 물었다고 한다. 정 감독의 대답은 ‘NO’, 전혀 그럴 필요 없다고 했다. 이를 두고 윤여정은 “순자는 이삭과 내가 함께 만든 캐릭터”라고 돌아봤다.
내달 3일 개봉하는 ‘미나리’는 그간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74개 트로피를 거머쥐고 15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오는 4월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음악상과 주제가상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내 개인적인 이야기이거나 이민자에 관한 이야기, 혹은 당시 미국의 시대적인 상황을 담은 이야기라서가 아니라, 보편적인 인간관계를 보여주는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wild37@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귓속말 작전 vs 발언 기회 보장” 운영위 국감, 변호인 조력 범위 두고 고성 [2024 국감]
- 시민단체, ‘노태우 비자금’ 관련 헌법소원…“범죄수익 재산 인정 안 돼”
- 국회 운영위, 김건희 여사에 동행명령장 발부
- 최선희 북 외무상 “핵 무기 강화 필요…러북 긴밀 관계”
- 국민연금 가입자 올 들어 40만명 급감…‘저출생·고령화’ 원인
- 민주, ‘이재명 전 특보’ 통해 尹·명태균 녹취록 입수 “나머지 검토 중”
- 잇따르는 사망사고…인권위,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방문조사
- 내일 전국 흐리고 비…제주도 ‘강풍‧폭우’ 유의 [날씨]
- 추경호, 尹·명태균 통화 내용에 “법률적 문제 없다”
- “다른 이들 통해 살아 숨쉬어”…6명 살리고 떠난 두 아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