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작은 힘으로 만든 영화, 큰 관심·기대 떨린다"

조연경 2021. 2. 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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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화상 기자간담회 영상 캡처

윤여정이 '미나리' 국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6일 진행된 '미나리(정이삭 감독)'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윤여정은 "난 지금 촬영으로 인해 캐나다 벤쿠버에 있다. 한국 관객들이 우리 영화를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우리는 진짜 식구처럼 이 영화를 만들었다. 작은 힘으로"라며 "그래서 지금의 이런 관심은 생각도 못했고 기대도 못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좀 걱정스럽고 떨린다. 실망할까봐"라고 진심을 표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만한시선 부문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 A24가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한 할리우드 영화다.

36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현재까지 전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윤여정은 연기상 26관왕이라는 대업을 쌓으며 살아있는 역사가 된 것은 물론, 대한민국 배우 최초 오스카를 노린다. '미나리'는 내달 3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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