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복귀 위한 첫 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광주서도 진행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2021. 2. 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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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복귀를 위한 '첫 발'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광주광역시에서도 진행됐다.

접종 첫날인 이날 접종 대상자는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로 요양병원 5곳, 요양시설 8곳 등 13곳에 있는 직원과 입소자 1122명이 접종 대상이다.

이날 이곳 접종 대상자는 종사자 29명, 입소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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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첫날 요양시설 입소·종사자 대상 13곳 1122명 대상
북구 비엔날레실버타운 종사자 29명 100%..입소자 없어
접종자 "코로나19라는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 같은 기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된 26일 광주광역시 북구 비엔날레실버타운에서 북구 보건소 간호사가 종사자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일상으로 복귀를 위한 ‘첫 발’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광주광역시에서도 진행됐다.

접종 첫날인 이날 접종 대상자는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로 요양병원 5곳, 요양시설 8곳 등 13곳에 있는 직원과 입소자 1122명이 접종 대상이다.

오전 9시 광주광역시 북구 비엔날레실버타운. 접종을 위한 북구 보건소 등 관계자들이 한두명씩 모였다.

10여 분 뒤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북구보건소 앰뷸런스도 도착했다.

얼마 있지 않아 백신이 도착했고 관계자들은 안전한 방역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마스크 착용도 잊지 않았다. 여기에다 페이스쉴드까지 착용했다.

준비를 마친 북구보건소 팀은 의사가 예진을, 간호사가 접종을 위해 자리 잡았다.

이날 이곳 1호 접종자는 김명수 사무국장. 예진을 하고 접종하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자 간호사가 곧바로 아이스박스에 담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꺼내 주사기에 옮겨 담은 뒤 왼쪽어깨에 접종했다.

주사를 놓자마자 “문지르면 안된다”며 밴드를 붙였다.

어깨에 소독을 하고 주사를 놓기까지 약 20여 초. 접종자가 자리를 떠나는 데 약 40여 초가 소요됐다.

접종이 끝날 때 마다 손에 낀 장갑에 소독 젤을 눌러 고루 도포하는 등 안전한 접종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었다.

이날 이곳 접종 대상자는 종사자 29명, 입소자는 없었다. 종사자 모두가 접종하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앞으로의 삶을 기대했다.

1호 접종자인 김명수 사무국장은 “백신을 맞고 나니 코로나19라는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는 것만 같아 마냥 좋았다”며 “접종은 아프지도 않았고 다행이도 접종후 30여 분간의 기다림 속에 이상 징후는 없었다. 모두가 빠른 시일에 접종을 해 마스크 없는 그날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된 26일 광주광역시 북구 비엔날레실버타운에서 북구 보건소 간호사가 종사자에 놓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주사기로 옮기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 국민의 7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 전체 인구는 145만 명으로 접종 대상자는 101만5000명(70%)이다.

광주 지역내 요양병원 입소자·직원은 1만956명 중 접종에 동의한 1만351명(94.5%)이 대상이다.

1차 접종은 이날부터 내달까지 요양·정신병원 65곳에 있는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등 8822명, 2차는 8~12주가 지난 시점인 오는 4월과 5월에 요양·정신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등 83곳 2134명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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