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산형 뉴딜' 종합계획 발표, '예산제2산단' 수혜

2021. 2. 26. 11: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예산군이 '예산형 뉴딜' 종합계획 최종판을 확정했다고 밝히면서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예산제2산단)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발전 신(新) 성장 동력 토대 마련을 위해 지난해 1차 종합계획 수립 후 꾸준한 보완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예산형 뉴딜' 종합계획 최종판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판·충남형 뉴딜에 대응하는 것으로 2025년까지 4182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3개 분야 76개 사업을 추진하며 573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산군은 '예산형 뉴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판·충남형·지역균형 뉴딜을 비교 분석하고 부서별 사업 발굴 및 보고회 개최, 정책자문위원회 및 충남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 절차를 거친 바 있다.

예산제2산단이 수혜지로 떠오르는 이유는 지역이 예산형 뉴딜 적용 지역과 겹쳐지기 때문에 예산 배정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산제2산단은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 오가면 월곡리 일원에 총 112만 274㎡(약 3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지난해 9월 21일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가 나면서 본격적으로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 아산, 당진, 평택, 오송 등 배후 산업단지를 두고 있는데다, 내포신도시와 충남도청, 보령제약 등 교육, 문화, 행정, 주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대덕 R&D(연구개발) 특구, 오창과학산업단지와의 업무 교류가 원활한 편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점쳐지고 있다.

예산군도 과거 충청남도와 바이오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협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10월 정부로부터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는 기존 혁신도시와 달리 도로, 상하수도, 전기, 가스, 공동에너지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추후 인력 수급에 매우 유리해질 전망이다.

교통편도 매우 좋은 편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중심축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진~대전~영덕 고속도로와 2024년 개통 예정인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예산~부여~익산)의 예산분기점에서 수덕사IC까지 2㎞면 진입 가능하고, 다시 수덕사IC에서 직선거리로 300m면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에 도착이 가능하다. 서부내륙고속도로와 당진-천안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까지 연결된다.

게다가 4개 고속도로망과 국도(21·32·45번 국도), 서해선복선전철(홍성~송산, 2022년 개통 예정), 장항선복선전철(2022년 개통 예정) 등이 개통되면 광역교통 진·출입이 매우 용이해진다. 철도역에서 사업지에 이르는 시간은 삽교역은 5분, 예산역은 8분, 홍성역은 15분 거리에 불과하다.

여기에 평택항, 대산항에서 30㎞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물류 중심의 산업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항만은 2020년까지 총 79개 물류 선박시설이 개발 예정이다.

입주 대상 기업은 식료품 제조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보관 및 창고업 등 허용 범위가 넓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3개 분야 76개 사업와 관련된 기업이라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산제2산단 관계자는 "'예산형 뉴딜'은 지역 특성에 맞는 뉴딜사업을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예산제2산단 입장에서는 뛰고 있는데 날개가 달아진 격"이라고 호평한 뒤 "예산군이 제조 공정과 정보통신기술을 통합하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나서는 한편,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지원센터'와 '예산고용복지센터'를 통해 다양한 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디지털전략부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