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호 접종자 해운대 요양보호시설 50대 간호사 김순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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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에서 30년째 근무하는 간호사 김순이 씨(50,여)였다.
부산시는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오전 9시 30분 해운대구보건소를 시작으로 연제구보건소와 수영구보건소, 부산진구보건소, 영도구보건소 등 5곳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5곳 등 총 10곳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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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요양시설 환자, 입소자·종사자 우선 접종 .. 노인요양시설 의료인 1호 결정
첫날 접종은 해운대구보건소 등 보건소 5곳, 요양병원 5곳 등 10곳에서 진행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에서 30년째 근무하는 간호사 김순이 씨(50,여)였다. 첫 소감은 “전혀 안아파요” 였다.
김 씨는 26일 오전 9시 30분 해운대구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접종받았다. 그는 해운대구 은화노인요양원 간호과장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한 바이알(vial. 약병)에 10회 접종분이 들어 있어 10명 단위로 접종을 진행하며, 이날 오전 9시 30분 2개 요양시설 종사자 20명이 해운대구 보건소를 찾아와 예방 접종을 받았다.
원장,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사회복무요원 등 가운데 의료인인 김 씨가 관심이 집중된 첫 접종자로 결정됐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허가받은 AZ 백신은 하루 전인 25일 부산에 도착해 26일부터 코로나19 집단면역 생성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오전 9시 30분 해운대구보건소를 시작으로 연제구보건소와 수영구보건소, 부산진구보건소, 영도구보건소 등 5곳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5곳 등 총 10곳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에 도착한 첫 AZ백신 물량은 6900회분이다. 27일에는 AZ백신 2만5800회 분이 추가로 부산에 도착한다. 이렇게 이틀 간격으로 부산에 들어온 총 3만2700회분의 백신은 부산시내 요양병원 187곳과 요양시설 102곳 등 총 289곳의 65세 미만 환자와 입소자,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된다.
현재 우선 대상자로 집계된 인원은 총 2만4940명이다. 이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인원은 전체 대상자의 93.8%인 2만3406명이다.
이틀간 부산에 도착한 물량은 이들 우선 접종대상자 전원이 1회씩 접종받을 만한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은 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 시설 내에서 진행된다. 요양시설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시설을 방문해 접종하거나, 대상자들이 직접 관할 보건소를 찾아가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추후 부산에 들어올 백신 물량과 관련해 부산시 관계자는 “질병청에서 전국 상황을 종합해 순조롭게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당초 예정됐던 접종순서에 맞춰 차질없이 부산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결정된 접종 일정에 따르면 ▲1분기(2~3월)에는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 입소자, 종사자 △폐쇄병동이 있는 정신의료기관 종사자와 입원환자 △고위험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 역학조사·검역 요원, 검체 채취, 검사, 이송, 실험, 기타 방역관련 종사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종사자가 접종 대상이다.
▲2분기(4~6월)에는 △65세 이상 일반 시민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1분기 대상 의료기관을 제외한 의료기관 보건의료인이 접종을 받게 된다. ▲3분기인 7월부터는 만 18세 이상 일반 시민에 대한 접종이 이루어진다.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되나 추가적 임상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당초 1분기 접종 대상이었던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의 접종 계획은 질병관리청에서 백신의 효과성 검증 이후 접종 계획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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