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들 물어뜯어도 주인 지켰다..시각장애인 구한 안내견

김아현 2021. 2. 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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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에게 습격당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안내견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리버풀에코 등 영국 매체는 지난 19일 영국 머지사이드주 도브코트에 있는 대형마트 테스코 앞에서 시각장애가 있는 여성이 맹견 두 마리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23일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안내견에 의존했던 워싱턴은 해당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반려견 특히 맹견과 함께 공공장소에 나갈 때 견주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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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y Worthington 제공. LIVERPOOL ECHO


맹견에게 습격당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안내견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리버풀에코 등 영국 매체는 지난 19일 영국 머지사이드주 도브코트에 있는 대형마트 테스코 앞에서 시각장애가 있는 여성이 맹견 두 마리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23일 보도했다.

당시 캐시 워싱턴(48)은 안내견 킴바(5)와 함께 마트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어디선가 아메리칸 불독 두 마리가 나타나 워싱턴을 공격했다. 그러자 안내견 킴바는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맹견들과 맞섰다.

워싱턴은 “킴바가 맹견들을 쫓아내려고 하자 그들이(맹견들이) 킴바에게 달려들었다”며 “킴바의 신음이 들렸다. 소름이 끼칠 만큼 끔찍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킴바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맹견들이 물러났고 킴바는 목과 옆구리에 상처를 입었다.

워싱텅은 “킴바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상처를 치료받았다”며 “현재는 거의 회복한 상태”라고 전했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두 맹견은 목줄을 매지 않은 상태였고 근처에는 견주가 없었다고 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안내견에 의존했던 워싱턴은 해당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반려견 특히 맹견과 함께 공공장소에 나갈 때 견주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김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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