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앞두고 전남 목포시 보건소 팀장 확진
신혜연 2021. 2. 26. 08:50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전남 목포시 보건소 팀장급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백신 접종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6일 전남도와 목포시 등에 따르면 전날 목포시보건소 하당지소 A 팀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팀장은 전남 84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A 팀장 확진에 보건소 하당지소를 일시 폐쇄하고 보건소 직원 등 접촉자 135명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A팀장이 근무하는 곳은 주민들과 직접 만나며 백신 접종을 관리하는 접종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목포지역 1차 백신접종 대상은 요양시설 종사자 등 모두 70여명으로 보건소 직원의 방문을 받고 백신을 접종하거나 아니면 보건소를 직접 찾아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
그러나 백신 접종 인력이 자가격리 상태에 돌입하면서 접종센터 변경과 대체 인력 투입 등 조치가 필요하게 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백신 접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목포시와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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