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렇게 극복 했다"..'여주시 신속PCR' 전국 지자체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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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의 코로나19 극복 사례가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극복 사례의 주인공인 이항진 여주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국민의 피로 누적과 경기 침체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은 신속PCR 뿐이다"라면서 "정확도 높은 PCR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장에서 채취부터 결과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함으로써 코로나19의 개인 감염은 막을 수 없지만 신속PCR검사로 지역 확산은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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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장·군수·구청장協 수도권·충청권·강원권 기초단체장 관심
대규모 집단감염 차단 효과 입증 ..방역 성공 평가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여주시의 코로나19 극복 사례가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여주시는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신속PCR검사'를 도입, 시범 실시했다.
'신속PCR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은 'PCR' 방식과 결과가 빨리 나오는 '항원 검사'의 장점을 합친 방식으로 여주시가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시행해 왔다.
특히 시는 지난해 12월 '신속PCR'검사 도입 이후, 지역 내 대규모 시설인 여주교도소, 대순진리회 여주본부 도장, KCC여주공장,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노인요양시설 등과 운수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속PCR 이동검사소'를 운영, 지금까지 총 4만 5000여 명을 검사해 19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
이런 여주시의 코로나19 극복 사례가 알려지면서 지난 25일 서울 정동 아트센터에서 김영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코로나 1년, 경제의 봄을 맞이하자' 토론회에서 226곳 전국 지자체장들의 관심을 끌었다.
발제자로는 지자체 코로나 극복 사례로 이항진 여주시장,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비효율성 및 개편 필요성을 제시한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와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김영수 국무조정실 사회복지정책관이 나섰다.
극복 사례의 주인공인 이항진 여주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국민의 피로 누적과 경기 침체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은 신속PCR 뿐이다"라면서 "정확도 높은 PCR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장에서 채취부터 결과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함으로써 코로나19의 개인 감염은 막을 수 없지만 신속PCR검사로 지역 확산은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더 확실히 차단하기 위해 자치분권 관점에서 풀어야 하며, 지자체에 방역의 자율권 부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양성자에 대한 의료적 방어를, 지자체는 음성자에 대한 보건적 방어를 분담하자는 것이며, 이를 위해 신속PCR검사의 전국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신속PCR' 검사가 여주 관내 물류센터, 대형쇼핑몰, 종교시설, 대중교통, 대학병원 관련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낸 사례를 통해 대규모 집단 감염 차단에 효과적인 수단임을 증명했다.
이 시장은 '신속PCR' 시범 실시 배경에 대해 "코로나19에 가장 이상적인 대응은 빠른 시간에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 검사 방식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연구해 그 방식이 '신속PCR'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실행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신속PCR검사'를 위해 시청 주차장에 '나이팅게일 센터'를 설치해 누구나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주관하는 김영배 의원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소속 226곳 기초자치단체장 중 수도권·충청권·강원권 등 20여 명이 현장 참석했으며, 나머지 단체장들은 유튜브 채널 생중계로 실시간 참여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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