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안 든다" 국회의장 경호팀장 갑질 의혹으로 전출

심희정 2021. 2. 2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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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의 경호팀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인사 조치됐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박 의장의 경호팀장이던 A 경감을 일선 경찰서로 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경찰청 내부비리 신고센터에 A 경감이 소속 경호관 3명에 전출을 강요하거나 업무를 떠넘기는 등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진정서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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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전경. 뉴시스


박병석 국회의장의 경호팀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인사 조치됐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박 의장의 경호팀장이던 A 경감을 일선 경찰서로 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경찰청 내부비리 신고센터에 A 경감이 소속 경호관 3명에 전출을 강요하거나 업무를 떠넘기는 등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진정서가 접수됐다. A 경감은 “마음에 안 든다”는 등의 이유로 전출을 강요하거나 막내 직원에게 자신의 총을 무기고에 입고하라고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감찰에 나선 경찰은 진정 내용이 상당 부분 사실로 인정됐다며 A 경감을 서울의 일선 경찰서로 옮겨 근무하도록 했다. 피해 경호관들도 각각 본인이 원하는 다른 경찰서로 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징계위원회 회부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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