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 킬에도 웃지 않은 '고스트' 장용준

윤민섭 2021. 2. 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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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 '고스트' 장용준이 팀의 8연승을 이끈 소감을 밝혔다.

담원 기아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1세트 때는 상대가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고 담원 기아의 넥서스 앞까지 당도한 상황에서 리브 샌박의 에이스 '페이트' 유수혁(오리아나)을 암살해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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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담원 기아 ‘고스트’ 장용준이 팀의 8연승을 이끈 소감을 밝혔다.

담원 기아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담원은 이날 승리로 LCK 10개 팀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1패 세트득실 +14)를 밟았다.

장용준은 이날 1세트 카이사, 2세트 트리스타나를 플레이해 각각 쿼드라 킬과 펜타 킬 기록했다. 1세트 때는 상대가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고 담원 기아의 넥서스 앞까지 당도한 상황에서 리브 샌박의 에이스 ‘페이트’ 유수혁(오리아나)을 암살해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자신의 활약이 성에 차지 않았다. 장용준은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한타(대규모 교전)에선 잘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 이전 단계에선 아쉬움이 남았다”며 “다음 경기에선 완벽한 플레이로 펜타 킬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바뀐 메타에 발맞춰 최선의 플레이 방법을 찾고 있다고 첨언했다.

-오늘 승리로 8연승을 달성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연승과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

-오늘 담원 기아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꼭 이기고 싶다는 열망, 유리하거나 불리한 상황에서 각각 어떤 방법으로 이겨야 하는지를 아는 실력이다. 챔피언마다 운영과 한타 방식이 다르지 않나. 오브젝트를 앞두고 미리 준비하는 과정도 여기에 속한다.”

-담원 기아와 본인은 언제 ‘이기는 방법’을 익혔나.
“작년에 이기는 방법론을 거의 완성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올해 메타가 바뀌면서 제가 조금 헤맸다. 지금은 다시 옳은 방향을 찾아서 나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바텀에 캐리력 높은 챔피언들이 많이 나온다. 원거리 딜러들의 기본 공격 한 번, 한 번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또 원거리 딜러의 성장이 필수여서 라인전 중요성도 커졌다. 더 세세한 플레이가 필요해졌다.”

-오늘 쿼드라 킬, 펜타 킬을 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오늘 좋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타에선 잘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그 이전 단계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 경기에선 완벽한 플레이로 펜타 킬을 하고 싶다.”

-팀이 어느덧 10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엔 제 생각대로 흘러갔던 경기가 없었던 것 같다. 팀원들보다는 저의 플레이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정규 리그 경기도 남아있지만, 더 중요한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황이다. 그때까지 더 발전하겠다. 반드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

-이미 그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다음 상대는 T1이다.
“T1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잘할 팀이다. 이미 지금도 잘하는 팀이다. 확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고 싶다. 양대인 감독님, ‘제파’ 이재민 코치님이 이상한 밴픽 실수 한 번만 해주셨으면 좋겠다.”

-끝으로 더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아까 방송 인터뷰에서 깜빡하고 얘기하지 못한 게 있다. 요즘 바람 드래곤이 너무 많이 나온다. 정말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다. 제발 다른 드래곤이 나왔으면 좋겠다. 물론 바람 드래곤도 좋은 버프를 주지만, 다른 드래곤은 더 좋은 버프를 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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