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362명..연일 300~400명대 '정체기' 계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뚜렷하게 증가하지도 감소하지도 않는 정체기를 보이고 있다.
25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6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33명보다 29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60명(71.8%), 비수도권이 102명(28.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24명, 서울 121명, 경북 24명, 인천 15명, 전북 13명, 부산 11명, 대구·충북 각 10명, 광주 9명, 대전·강원 각 6명, 경남 5명, 충남·전남 각 3명, 세종·울산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1주일간 국내 신규 확진자는 561명(19일)→448명(20일)→416명(21일)→332명(22일)→356명(23일)→440명(24일)→396명(25일)을 기록해 하루 평균 421명꼴로 나왔다. 연일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뚜렷하게 늘거나 줄지 않는 정체기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날 서울 양천구의 한 가족·직장과 관련해 모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신규 확진자 중 가족·지인 모임으로 인한 집단발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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