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000만원 올려주겠다"..'배그' 제작사도 인상전쟁 가세

고석현 2021. 2. 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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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 이어 크래프톤도
크래프톤이 제작한 게임 '배틀그라운드'. [일간스포츠]

넥슨 발(發) '연봉인상 전쟁'이 확산하고 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크래프톤도 "개발자 연봉을 일괄적으로 2000만원 올리겠다"며 가세했다.

크래프톤은 25일 "기존 구성원들과 새롭게 영입되는 인재에게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봉을 일괄적으로 개발직군(엔지니어)은 2000만원, 비개발직군은 1500만원씩 올린다. 이에 따라 개발자 기준 신입 대졸 초임은 6000만원, 비개발자는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게임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회사 측은 또 시니어 PD들이 직접 참여하는 'PD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공개 채용 규모를 수백 명 단위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해부터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도전을 통해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게임업계 매출 1위 회사인 넥슨이 전 직원 임금을 일괄적으로 800만원씩 인상하며 게임업계 연봉인상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10일 매출 2위 넷마블도 사내공지를 통해 전 임직원 연봉 800만원 인상계획을 발표했다. 매출 3위인 엔씨소프트의 경우 신규 연봉책정 기간인 3~4월에 넥슨과 넷마블 인상 사례를 검토해 인상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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