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민주당 꽃길 깔아주는 방식 단일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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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25일 범여권 단일화 논의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꽃길을 깔아주는 방식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단일화에 임하는 태도가 '페어플레이'인지 의문"이라며 "지난주에 경선을 마감할 수 있도록 당내 경선 일정을 조정했어야 했는데 어떤 조치도 안 취했고, 이제야 충실한 단일화 방식을 생략하자고 하는 게 페어플레이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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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25일 범여권 단일화 논의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꽃길을 깔아주는 방식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후보 단일화란 단순히 세력 규합만으로 될 수 없다"라며 "성공적인 후보 단일화는 '페어플레이'와 '정책공약 공감대'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단일화에 임하는 태도가 '페어플레이'인지 의문"이라며 "지난주에 경선을 마감할 수 있도록 당내 경선 일정을 조정했어야 했는데 어떤 조치도 안 취했고, 이제야 충실한 단일화 방식을 생략하자고 하는 게 페어플레이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이제 와서 (늦어진 거로) 뭐라고 할 수는 없고,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단일화 방식조차 민주당이 최종후보가 될 누구에게 꽃길을 깔아주려는 게 느껴지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페어플레이 단일화 과정(일정)을 제시하라"라며 "김진애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역량과 정무적으로 최적임자임을 서울시민과 범민주진영 지지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의 '21분 도시' 공약에 대해서는 "허구적 그림"이라고 비판하며 공약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21분 콤팩트 도시라니, 21세기가 아니면 21이라는 숫자가 나왔을까"라고 말했다. 또 "수직정원도시는 개념도 분명치 않고, 형태마저 표절이 의심된다. 뉴욕의 '베슬' 형태를 카피한 것 아닌가"라고 공격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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