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의 호소.. "다들 허리 조심하시라"

문자영 천안자생한방병원 병원장 2021. 2. 25.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들 허리 조심하시라"라는 말로 배우 김수로가 최근 SNS를 통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를 진단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5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탄탄한 몸과 밝은 이미지를 가진 그에게도 허리디스크가 찾아왔다.

그는 허리디스크의 고통을 가감 없이 전했다.

실제 허리디스크는 전 연령대에서 50대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질환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지 말자! 시니어 47화]
문자영 천안자생한방병원 병원장​/사진=천안자생한방병원

"다들 허리 조심하시라"라는 말로 배우 김수로가 최근 SNS를 통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를 진단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5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탄탄한 몸과 밝은 이미지를 가진 그에게도 허리디스크가 찾아왔다.

그는 허리디스크의 고통을 가감 없이 전했다. 앞서 다리 저림을 호소했던 그는 "고통에 뜬눈으로 밤을 새운 게 태어나서 처음"이라는 말로 통증을 설명했다. 요추(허리뼈) 4번과 5번의 디스크(추간판)가 탈출 됐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엉덩이부터 다리 바깥쪽과 발등, 엄지발가락 등이 저리고 당기는 통증을 느꼈을 것이다.

배우 김수로와 나이가 비슷한 50대의 시니어라면 그의 소식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 허리디스크는 전 연령대에서 50대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50대 허리디스크 환자는 총 48만7075명으로 전체 환자의 23%를 차지했다. 이 나이대의 시니어라면 평소 허리 건강에 관심을 갖고 허리디스크 예방에 신경을 쓰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시니어 세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척추의 퇴행성 변화와 약해지는 주변 근육이 허리디스크를 부추긴다. 약해진 디스크는 일상생활에서 자연히 발생하는 일정한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탈출하게 된다. 문제는 김수로의 설명처럼 그 고통이 허리 통증은 물론 거동의 불편함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지경에 이른다는 점이다.

따라서 허리디스크의 초기 증상을 정확히 파악해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이 있다. 앉아있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느껴지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다리가 찌릿찌릿하거나 자주 저리는 등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조속히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과 침, 약침, 한약 등이 병행되는 한방통합치료로 허리디스크를 치료한다. 먼저 어긋난 척추 관절과 근육을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으로 위치를 바로잡는다. 이어 침치료를 통해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 기혈 순환을 돕도록 한다. 또한 한약재의 유효한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을 통증 부위에 놓아 디스크의 탈출로 생긴 염증을 효과적으로 없애 통증을 줄인다. 이후 한약 처방을 병행해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 치료 효과를 높인다.

평소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운동법으로 걷기가 있다. 허리에 부담이 적은 걷기는 디스크와 주변조직에 미세한 자극을 전달해 디스크 주변 세포와 조직을 활성화시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법이다. 걷는 방법으로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는 최대한 다리를 들어 올리며 천천히 걷는 것을 추천하며 통증이 줄어든 상태라면 복부와 엉덩이에 힘을 주어 허리를 펴고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좋다. 또한 바쁜 현대인에게 걷기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오늘부터 퇴근길에 한 정거장 미리 내려 걷는 습관을 들여보자.

시니어들이여 김수로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허리 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면 살면서 최고의 고통을 느낄 것"이라고 말한 그의 말에 귀 기울이자.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