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EU 최초 중국산 코로나 백신 접종..러시아 백신도 12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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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가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번주 27만5000명에게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헝가리는 EU가 배포하는 코로나19 백신 분량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러시아가 만든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접종도 지난 12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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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헝가리가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페이스북에 "오늘 우리는 중국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번주 27만5000명에게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헝가리는 지난 16일 시노팜 백신 55만 회분을 전달 받았으며 향후 4개월 동안 500만 회분을 수입할 예정이다.
앞서 헝가리는 EU가 배포하는 코로나19 백신 분량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달 29일 시노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러시아가 만든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접종도 지난 12일 시작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약 966만 명인 헝가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2855명, 신규 사망자는 10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41만129명, 누적 사망자는 1만4552명으로 집계됐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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