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찌릿' 통증 느껴질 때 의심해야 할 질환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2. 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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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전기가 오르는 것처럼 '찌릿'한 통증을 느낀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삼차신경통은 얼굴 앞쪽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삼차신경통은 주위혈관 등에 의한 신경 압박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신경이 ​혈관에 ​눌려 발생한 삼차신경통은 약물치료나 미세혈관 감압술, 고주파나 방사선을 사용한 신경차단 등을 통해 비정상적 신경활동을 억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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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앞쪽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찌릿’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얼굴에 전기가 오르는 것처럼 ‘찌릿’한 통증을 느낀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삼차신경통은 얼굴 앞쪽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예리하고 심한 통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데, 경우에 따라 몇 분씩 지속되기도 한다. 주로 중년 이후 많이 나타나며,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물을 마실 때, 양치를 하거나 하품할 때, 세수할 때 등 일상생활 중 갑자기 통증을 느끼게 된다.

삼차신경통은 주위혈관 등에 의한 신경 압박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또 외상에 의해 뇌신경 손상을 입은 경우, 중이염이 신경에 침범한 경우도 있고, 뇌종양이나 뇌동맥류, 동정맥 기형, 다발성경화증 등으로 인해 삼차신경이 압박·손상돼 나타나기도 한다.

신경이 ​혈관에 ​눌려 발생한 삼차신경통은 약물치료나 미세혈관 감압술, 고주파나 방사선을 사용한 신경차단 등을 통해 비정상적 신경활동을 억제해야 한다. 재발율이 낮은 미세혈관 감압술이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질환 치료를 우선 시행하도록 한다.

삼차신경통을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갑작스런 온도차를 겪었을 때 주로 통증이 나타나는 만큼, 온도변화에 대한 노출을 줄인다면 통증 발생횟수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는 있다. 그러나 자연히 완치될 가능성은 낮다. 통증이 사라져도 원인질환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증상을 느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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