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9.7%..순자산 1년새 97조 증가

박지환 2021. 2. 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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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지난해 9.7%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순 자산은 833조7000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작년 말 국민연금 기금의 순자산은 833조7000억원으로, 2019년보다 97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위는 작년 상반기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장 회복 등으로 인해 주식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저금리 기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채권과 해외 자산 수익률 상승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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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9.7%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순 자산은 833조7000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작년 말 국민연금 기금의 순자산은 833조7000억원으로, 2019년보다 97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운용 수익은 7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가입자에게서 작년 한 해 동안 거둬들인 보험료 수입 51조2000억원의 약 1.4배에 달했다. 연금 급여 지급액 25조6000억원의 2.8배에 해당한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9.7%로 잠정 집계됐다. 2019년 수익률 11.3%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기금위는 "국내외 주식, 국내외 채권 모두 기준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기금위는 작년 상반기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장 회복 등으로 인해 주식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저금리 기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채권과 해외 자산 수익률 상승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금위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의 책임투자에 대한 안건도 논의됐다.

국민연금은 코로나19 확산, 자연재해 증가 등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사고 등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연기금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올 상반기 환경·사회 분야 중점관리 사안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 제한, 배제 전략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기금위에서는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가 일부 기업의 사외이사 추천 주주 제안을 검토한 결과도 보고됐다. 기금위는 "국민연금 기금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주주가치를 향상할 수 있도록 기금운용본부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의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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