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장 "경제·무역 분야 美 적극 협력 원해"

이현주 2021. 2. 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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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이 경제·무역 분야와 관련해 미국과 적극 협력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진행된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 기자회견에서 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방향과 관련해 "협력만이 유일한 정확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공영에 있고 쌍방의 이익은 깊은 공통분모가 있다"며 "협력하면 양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지만 싸우면 모두 다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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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때와 다른 모습 기대감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이 24일 베이징에서 국무원 주관으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왕 부장은 미국과 경제ㆍ무역 분야 교류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jsmoon@yna.co.kr (끝)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이 경제·무역 분야와 관련해 미국과 적극 협력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진행된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 기자회견에서 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방향과 관련해 "협력만이 유일한 정확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공영에 있고 쌍방의 이익은 깊은 공통분모가 있다"며 "협력하면 양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지만 싸우면 모두 다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로 세계 무역 거래가 저조했지만 중미 간 무역은 이런 흐름을 거슬러 증가했다"며 "경제무역 협력은 양국 관계를 적극적으로 이끄는 힘으로 쌍방에 여러 좋은 점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의 이런 발언은 중국이 바이든 미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와는 차별화한 대중 접근법을 택할 것을 기대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은 미중 패권 경쟁 구도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면서도 바이든 행정부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중국의 통상 책임자가 된 왕원타오가 내외신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날 그의 발언은 다분히 미국을 향한 공개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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