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우울증 예방 위해 먹어야 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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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정신질환 중 하나다.
최근 폐경 전 여성이 과일, 채소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우울증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폐경 전 여성에서 하루 섭취 에너지 1000kcal당 식이섬유 섭취량이 1g 증가할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5%씩 감소하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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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정신질환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아진 상황, 우울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증가하고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특히 여성은 우울증 발병률이 남성보다 두 배나 높은 거 것으로 알려졌다. 산후 우울증이나 갱년기 우울증 등 특정 시기엔 우울증 위험이 더욱 커진다. 최근 폐경 전 여성이 과일, 채소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우울증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김윤선 전공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580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폐경 여부에 따른 식이섬유 섭취량과 우울증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우울증이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의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 그룹보다 일반인 그룹의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그룹은 하루 섭취 에너지 1000kcal당 식이섬유 섭취가 14.07±0.11g, 우울증 그룹은 그보다 적은 12.67±0.45g였다. 특히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일반인 그룹에서 식이섬유 섭취량이 우울증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폐경 전 여성에서 하루 섭취 에너지 1000kcal당 식이섬유 섭취량이 1g 증가할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5%씩 감소하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반면, 폐경 후 여성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김윤선 전공의는 "식이섬유와 우울증 간의 상관관계는 위장관과 중추신경의 상호작용인 '장-뇌 축(brain-gut axis)'의 상호작용 및 여성호르몬 등이 원인으로 나타났을 수 있다"며 "이번 결과가 비약물적 접근법을 통해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폐경 저널(Menopause: The Journal for The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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