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승 바이오협회장 "임상 성과, 단순 성패보다 유의미한 표현 가능한 이정표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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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이 바이오 업계의 임상시험 결과 판단에 대해 이를 단순히 성공·실패로 표현하기보다는 통계학적 유의성과 관련해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적절한 표현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회장은 24일 바이오협회가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임상결과에 대한 성공·실패의 기준점들이 중요하게 부각되는데 이를 주관적으로 성패에 대한 표현을 하다보니 오해가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제일 적절한 표현으로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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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이 바이오 업계의 임상시험 결과 판단에 대해 이를 단순히 성공·실패로 표현하기보다는 통계학적 유의성과 관련해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적절한 표현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회장은 24일 바이오협회가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임상결과에 대한 성공·실패의 기준점들이 중요하게 부각되는데 이를 주관적으로 성패에 대한 표현을 하다보니 오해가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제일 적절한 표현으로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임상이 성공했다, 실패했다라는 표현보다는 1차 평가변수의 통계학적 유의성을 확보했는지를 사용하면 투자자, 주주들에게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제7대 바이오협회장으로 선출돼 향후 2년 간 바이오협회를 이끌게 된 고 회장은 "국내 바이오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튼튼한 기둥이 돼야 한다"며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중소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향후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에서 제약바이오산업에 적합한 성공 여부의 기준점을 설정하는 한편 보험약값의 글로벌화, 글로벌 임상 비용 등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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