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는 무슬림" 즐라탄도 당한 인종차별, UEFA 조사 착수

조효종 수습기자 2021. 2.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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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한 인종차별 발언 조사에 나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UEFA는 밀란과 즈베즈다의 경기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윤리징계위원회 조사관을 선임했다.

과거에도 즈베즈다는 서포터즈의 인종차별로 UEFA로부터 수차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즈베즈다는 지난주 공식 성명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에 사과하며 "인종차별 행위 당사자를 찾아내고 책임을 묻는 일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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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수습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한 인종차별 발언 조사에 나섰다.


AC밀란은 19일(한국시간)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츠르베나즈베즈다와 2-2로 비겼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성 모욕을 당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UEFA는 밀란과 즈베즈다의 경기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윤리징계위원회 조사관을 선임했다.


이번 사건은 소셜미디어(SNS)에 누군가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해 소리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영상에 등장한 세르비아어는 무슬림을 비하하는 말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아버지가 보스니아계 무슬림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경기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만큼 경기장 접근이 가능한 관계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과거에도 즈베즈다는 서포터즈의 인종차별로 UEFA로부터 수차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2019년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홋스퍼와의 원정 경기에 관중 입장이 금지되는 징계를 받았다.


즈베즈다는 지난주 공식 성명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에 사과하며 "인종차별 행위 당사자를 찾아내고 책임을 묻는 일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월에도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적 있다. 당시에는 가해자로 지목됐다. 인테르밀란과의 코파이탈리아 8강 경기에서 로멜루 루카쿠에게 "부두교 의식이나 해라"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논란이 일자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SNS에 "즐라탄의 세계에 인종차별은 없다"고 해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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