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AZ 백신 보관 '이천 물류센터' 긴장감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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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틀 앞둔 24일 경기도 이천의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는 긴장감이 팽배했다.
의약품을 주로 취급하는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 보관된 AZ 백신은 접종 기관에서 필요한 분량만큼 소분, 포장해 전국으로 수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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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틀 앞둔 24일 경기도 이천의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는 긴장감이 팽배했다.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 출입문 앞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진 채 수십 명의 경찰과 무장한 군인들이 센터 안팎에 일정 간격으로 배치돼 외부인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담긴 냉장 컨테이너가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 입고돼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을 주로 취급하는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 보관된 AZ 백신은 접종 기관에서 필요한 분량만큼 소분, 포장해 전국으로 수송된다.
입고한 물량은 15만명분(30만회분)으로 25일 새벽까지 보관된 뒤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 보내진다.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의 전문인력 40여명은 밤샘 작업을 거쳐 소분 포장을 마치게 된다.
수송작업은 50여대의 1t 탑차를 이용해 25일 오전 5시30분부터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로 옮겨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75만명분(150만회분)으로 닷새간 안동 공장에서 출하된다.
AZ 백신은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 제품과 달리 영상 2∼8도에서 운송이 가능하다.
국내 1호로 승인된 AZ 백신은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된다.
경기도의 경우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 1748곳(요양병원 371곳··요양시설 1377곳)의 7만3000여 명이다.
AZ 백신 수송을 총괄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한 관계자는 “이천에 위치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파트너 관계”라며 “전국으로 백신을 수송하기에 위치적으로 가장 적합하고 백신 보관 시설이 우수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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