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년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 25% 호남 배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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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추천 시 당선권인 25%를 호남 인사로 우선 배정하는 파격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
24일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에 따르면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취약지역 비례대표 국회의원 우선추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당규) 개정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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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추천 시 당선권인 25%를 호남 인사로 우선 배정하는 파격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
24일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에 따르면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취약지역 비례대표 국회의원 우선추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당규) 개정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이 같은 개정안을 의결하고 상임전국위에 부의한 바 있다.
사실상 호남 배려를 위한 방안을 당규에 명시하고 오는 2024년 치러지는 제22대 총선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취약지역 비례 우선추천제는 직전 총선 정당득표율 15% 미만 지역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 순위 20위 이내, 25% 규모로 우선 추천하는 제도다.
지난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광주(3.2%), 전북(5.7%), 전남(4.2%) 세 곳이 15% 미만 득표지역에 해당된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국민의힘 취약지역인 호남지역의 당세를 넓히는 구체적인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은 “그동안 보수정당이 호남에 대해 시늉만 했다면 이제는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며 “호남 출신 인재들이 국민의힘에 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취약지역 비례 우선추천제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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