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경비원 찾은 백군기 "어떤 말로도 위로되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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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이 경비원 전원이 해고된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았다.
백 시장은 24일 용역업체 교체과정에서 고용승계가 되지 않아 일자리를 잃은 경비원 9명이 집회를 하고 있는 기흥구 언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집회 참가 경비원들은 "통상적으로 업체가 바뀌어도 전원은 아니더라도 일부는 고용승계를 해준다"며 "이 같은 조치는 지난 몇 년간 열심히 일해온 경비원들에게 너무 부당한 처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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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은 24일 용역업체 교체과정에서 고용승계가 되지 않아 일자리를 잃은 경비원 9명이 집회를 하고 있는 기흥구 언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 용인시 |
백군기 용인시장이 경비원 전원이 해고된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았다.
백 시장은 24일 용역업체 교체과정에서 고용승계가 되지 않아 일자리를 잃은 경비원 9명이 집회를 하고 있는 기흥구 언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된 막막한 심정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직접 위로라도 드리고 싶어 현장을 찾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주민들이 이처럼 힘을 보태주고 있고, 시 차원에서도 중재나 협의 등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집회 참가 경비원들은 "통상적으로 업체가 바뀌어도 전원은 아니더라도 일부는 고용승계를 해준다"며 "이 같은 조치는 지난 몇 년간 열심히 일해온 경비원들에게 너무 부당한 처사"라고 호소했다.
이들 경비원 9명은 올해 1월 20일 기존 경비용역업체의 계약만료로 다른 업체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아 전원 실직했다.
이에 지난 9일부터 보름이 넘게 아파트 앞에서 복직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1일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면담을 통해 자체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입주자대표회와 관리사무소장이 회의를 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시는 해당 아파트 입주자 10분의 3이 동의해 시에 감사청구를 요청할 경우 이 아파트단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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