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은 오만, 덜 백인처럼 굴어라" 美 달군 신종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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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교육자료가 '덜 백인처럼 행동하기' 등의 내용을 포함해 역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뉴욕포스트는 코카콜라가 다양성 교육의 일환으로 "덜 백인이 될 것"을 요구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또한 덜 백인처럼 행동하기 위해 "오만과 확신, 방어적 태도를 버리고 겸손과 경청, 믿음을 더하라"며 "백인의 연대를 깨뜨릴 것"을 강조했다.
자료가 공개되자 이는 백인을 오만하고 방어적인 인종으로 해석할 여지를 지닌다는 점에서 역차별 논란이 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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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교육자료가 ‘덜 백인처럼 행동하기’ 등의 내용을 포함해 역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뉴욕포스트는 코카콜라가 다양성 교육의 일환으로 “덜 백인이 될 것”을 요구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문제의 강좌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링크드인 러닝’에 등록됐고 한 내부 고발자에 의해 공개됐다.
내부 고발자로부터 해당 자료를 받은 미국의 조직심리학자이자 유튜버인 칼린 보리센코는 19일 교육자료 일부를 트위터에 올렸다.
슬라이드에는 “백인은 본래 자신이 백인이기 때문에 우월하다고 느끼도록 사회화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덜 백인처럼 행동하기 위해 “오만과 확신, 방어적 태도를 버리고 겸손과 경청, 믿음을 더하라”며 “백인의 연대를 깨뜨릴 것”을 강조했다.
자료가 공개되자 이는 백인을 오만하고 방어적인 인종으로 해석할 여지를 지닌다는 점에서 역차별 논란이 일게 됐다. 인도계 미국인 변호사이자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인 하르미트 딜런은 트위터를 통해 “직업 변호사인 내가 봤을 때 이건 노골적인 인종차별”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24일 기준 보리센코의 트윗은 약 2만9000개의 ‘리트윗’과 3만5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보리센코 측은 교육이 필수이수 과정이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뉴스위크에 따르면 코카콜라 측은 “코카콜라 링크드인 러닝 페이지는 폭넓은 직장 경험을 쌓고자 하는 누구나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코카콜라 직원을 상대로 한 의무교육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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