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독립운동가 최천택 선생 묘비 좌천동 체육공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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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출신 독립운동가 최천택 선생의 묘비가 역사탐방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부산포개항가도 내 좌천동 체육공원으로 이전한다.
부산 동구(구청장 최형욱)는 올해 3·1절 맞아 좌천동 옥성사에 있는 최천택 선생 묘비를 안용복기념관, 일신여학교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부산포개항가도 내 좌천동 체육공원으로 이전, 고인의 항일독립정신을 계속 기릴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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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출신 독립운동가 최천택 선생의 묘비가 역사탐방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부산포개항가도 내 좌천동 체육공원으로 이전한다.
부산 동구(구청장 최형욱)는 올해 3·1절 맞아 좌천동 옥성사에 있는 최천택 선생 묘비를 안용복기념관, 일신여학교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부산포개항가도 내 좌천동 체육공원으로 이전, 고인의 항일독립정신을 계속 기릴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최천택 선생은 1896년 부산 동구 좌천동에서 태어나 박재혁 의사와 부산공립상업학교(현 개성고)에서 함께 수학하며 의형제이자 동지로서 항일운동을 같이하며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부산공립상업학교 2학년 때인 1912년, 일제가 발매는 물론 읽는 것조차 금지하고 있었던 역사책을 동지들과 비밀리 등사해 학우들에게 나누어주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특히 박재혁 의사의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을 도와 거사를 성사시킨 이후 체포돼 가혹한 고문 등 모진 고초를 겪었다.
박 의사가 끝까지 단독범이라고 우겨 불기소 처분으로 풀려난 뒤에도 최 선생은 독립군을 돕기 위한 자금을 모으고 청년·사회운동 등에 헌신하며 모두 54차례나 구금되는 등 지속적인 독립운동을 펼쳤다.
최천택 선생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사후 현충원이 아닌 고향에 묘를 만들라는 유지에 따라 유족과 지역 유지들이 동구 좌천동 옥성사에 묘비를 세웠으나, 최근 옥성사 부지가 경매에 넘어가 선생의 묘비를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졌다.
이에 동구는 유족 등과 상의해 묘비를 부산포개항가도 내 좌천동 체육공원으로 옮기기로 하고, 올해 3.1절을 기념해 이전함으로써 고인의 항일독립정신을 계속 기릴 것이라 전했다.
(끝)
출처 : 부산동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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