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동성애 혐오 발언' 다시 수면 위로.. 안철수,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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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성소수자 혐오발언이 다시금 화두로 떠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퀴어축제' 관련 발언에 대한 여진이 계속되자 문 대통령을 소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성소수자 혐오발언 중 대표적인 게 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했던 말씀이다. 그때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들었던 정치인의 혐오발언 중에 가장 심한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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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성소수자 혐오발언이 다시금 화두로 떠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퀴어축제’ 관련 발언에 대한 여진이 계속되자 문 대통령을 소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성소수자 혐오발언 중 대표적인 게 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했던 말씀이다. 그때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들었던 정치인의 혐오발언 중에 가장 심한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문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직접적으로 표현한 적이 있나?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서 갈라서 이야기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고 묻자, 안 대표는 부정했다. 오히려 그는 “대통령께 먼저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를 요구하시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실제 안 대표의 주장처럼 문 대통령은 2017년 4월 25일 대권 후보 시절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동성애 문제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가 “동성애에 반대하는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이틀 뒤 “동성애는 허용하고 말고 하는 찬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18일 금태섭 후보와의 TV토론회에서 “퀴어 축제를 광화문에서 하게 되면 거긴 자원해서 보려고 오는 분도 계시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분들도 계시잖나”라면서 “그런 것들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선거판의 정치적 제물로 삼지 말라”며 “배제와 혐오를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매번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이 국제적 국가 위상에 따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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