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가 '찜'한 비건 우유업체, 뉴욕 상장 추진 '11조원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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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 오프라 윈프리, 제이 지 등 미국 유명 스타들이 투자해 주목받은 스웨덴 비건 식품업체 오틀리가 뉴욕 증시 입성을 노린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오틀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틀리는 지난해 사모펀드 블랙스톤을 비롯해 나탈리 포트만, 오프라 윈프리, 제이 지 등으로부터 2억달러 투자금을 유치해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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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나탈리 포트만, 오프라 윈프리, 제이 지 등 미국 유명 스타들이 투자해 주목받은 스웨덴 비건 식품업체 오틀리가 뉴욕 증시 입성을 노린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오틀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틀리는 SEC 검토를 거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IPO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틀리는 스웨덴 말뫼에 본사를 둔 비건 식품 생산업체다. 귀리를 이용해 우유를 주로 생산하고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도 만든다. 오틀리는 2016년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미국에서 식물성 우유(non-dairy milks)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핀스는 지난해 미국 식물성 우유시장 규모가 23% 성장해 22억달러(약 2조4406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중 아몬드 우유시장 규모가 13억달러로 전체 식물성 우유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식물성 우유시장에서 귀리 우유가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귀리 우유시장 규모는 세 배로 성장해 2억8800만달러 규모로 커졌다. 두유를 제치고 아몬드 우유에 이어 식물성 우유시장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한 뒤 가축 사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면서 비건 식품시장에 관심은 더욱 커졌다. 오틀리 외에 뉴욕에 본사를 둔 그릭요거트 생산업체 초바니도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틀리는 지난해 사모펀드 블랙스톤을 비롯해 나탈리 포트만, 오프라 윈프리, 제이 지 등으로부터 2억달러 투자금을 유치해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오틀리의 기업 가치는 2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IPO를 통해 오틀리의 시장 가치는 최대 100억달러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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