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긍정론 "리그 1위-UCL 16강 1차전 패..시즌 초라면 기꺼이 받았을 걸?"

유현태 기자 2021. 2. 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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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뒤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는다.

안방에서 패한 아틀레티코는 부담 속에 16강 2차전 원정을 떠나게 됐다.'UEFA'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뒤 시메오네 감독은 "이미 치른 경기를 바꿀 순 없다. 내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 경기를 아주 잘 통제했지만, 공을 빼앗은 뒤에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빠른 팀을 상대했지만, 그들을 늦추는 것은 할 수 있었다. 첼시는 지루와 같은 공격수, 다른 무기들도 있다. 아마도 우리는 조금 더 공을 더 잘 지켜야 할 것이다.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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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패배 뒤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는다.


아틀레티코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 안방에서 패한 아틀레티코는 부담 속에 16강 2차전 원정을 떠나게 됐다.


'UEFA'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뒤 시메오네 감독은 "이미 치른 경기를 바꿀 순 없다. 내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 경기를 아주 잘 통제했지만, 공을 빼앗은 뒤에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빠른 팀을 상대했지만, 그들을 늦추는 것은 할 수 있었다. 첼시는 지루와 같은 공격수, 다른 무기들도 있다. 아마도 우리는 조금 더 공을 더 잘 지켜야 할 것이다.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상반된 경기 전략으로 경기에 나섰다. 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 감독의 전형적인 스타일에 맞춰 수비를 강하게 펼친 뒤 역습을 노렸다. 반면 첼시는 좌우를 넓게 쓰고 전방부터 압박을 시도하면서 주도권을 쥐려고 했다. 점유율에서 첼시가 60% 정도로 높았고, 슈팅 수에서도 11-6으로 앞섰다. 다만 아틀레티코의 수비가 단단해 득점은 잘 터지지 않았다. 후반 23분 올리비에 지루의 기습적인 오버헤드킥이 골망을 흔들며 첼시가 승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두 팀 모두 정말 열심히 뛰었다. 정말 득점 기회가 적었고, 첼시는 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아주 팽팽했다. 우리도 수비적으로 견고했고, 공격 전환도 좋았다. 몇 번 기회도 있었다. 후반전은 더 팽팽해서 골키퍼가 선방할 장면도 거의 없었다"며 경기 내용에선 크게 밀리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엄밀히 말해 탈락 위기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려고 한다.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선두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UCL 16강 1차전 패배도 불리하긴 하지만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단 1-0으로 이기더라도 연장 승부에 돌입하고, 그 이상 득점하며 승리하면 8강에 오를 수 있다. 분명 부담은 있지만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시메오네 감독은 "9월에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하고, 라리가 선두에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면, 나는 그것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2차전은 아주 어렵겠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어떤 경기든 마찬가지다. 이 난관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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