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고려대 안암병원, 국내 최초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 개설 外

유수인 2021. 2. 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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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고려대 안암병원, 국내 최초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 개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비뇨의학과 내에 국내 최초로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Urology Health Screening Clinic)’을 개소하고 오는 3월 24일부터 검진을 시작한다. 대한비뇨의학회장, 대한비뇨의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가 클리닉을 담당한다.

현재 국내 많은 건강검진센터에서 일반 검진을 하고 있지만, 비뇨의학과 전문 의사의 정밀검진을 통한 전립선, 방광 등 필수적인 비뇨기계 장기의 검진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국내 주요 암발생 현황(2018년도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을 보면, 남·녀통합 10대 암에 전립선암, 신장암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10대 암에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등 3개의 비뇨기계 종양이 포함돼 있어 일반 건강검진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전문의에 의한 비뇨기계 장기의 정밀검진이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내에 국내 처음으로 개설되는 비뇨의학과 건강검진센터에서는 경직장 정밀 전립선-정낭 초음파검사, 방광초음파검사와 함께, 필요시 첨단 디지털 방광-요도 내시경검사를 이용한 one-stop 검진을 시행할 수 있다. 또 CT scan, MRI등의 추가적 검사로 신장(종양, 낭종, 기형, 결석), 방광(종양, 결석, 염증), 전립선(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결석), 정낭, 고환 및 음낭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전문 비뇨의학과 교수진의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담당 교수인 천준 교수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구조에 따라, 고령에서 흔한 전립선, 방광 등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방광질환, 요로결석에 대한 정밀한 검진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센터 내의 정밀하고 편안한 검진진료 시스템을 완비하고 비뇨기계 질환의 조기발견과 적절하고 빠른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구로병원, 최첨단 디지털 PET-CT 본격 가동= 고려대구로병원은 지난 22일부터 최첨단 디지털 PET-CT장비 ‘디스커버리 엠아이(Discovery MI)’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PET-CT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PET)와 전산화 단층촬영(CT)이 결합한 진단기기이다. 형태적인 영상과 기능적인 영상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암의 조기 진단은 물론 병변과 장기의 미세한 변화를 탐지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병원이 신규 도입한 ‘디지털 PET-CT’는 디지털 검출기를 이용해 기존장비보다 검출능력이 크게 향상돼 진단능력이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과 검사시간을 줄여 안전성과 편의성도 확대됐다. 

또 차세대 움직임 보정 기술을 비롯한 최신 영상 구현 기술을 탑재해 보다 정확하고 선명한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분자영상의 정밀분석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대구로병원 핵의학과 어재선 교수는 “치매, 암 질환에서 환자 맞춤형 진료와 감염, 심혈관, 뇌질환 등 여러 임상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김희경 교수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 선정=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김희경 교수(내분비대사내과)의 논문이 최근 대한내과학회의 ‘2020년 하반기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대한내과학회는 매년 상·하반기별로 ‘대한내과학회지’ 수록논문 중 각 분야별 1편씩을 우수논문으로 뽑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대한내과학회지’ 9월호에 ‘갑상선 유두암 수술후 첫 방사성요오드 치료 전후 시행한 혈청 티로글로불린 수치의 임상적 의의’ (1저자 김희경, 교신저자 강호철 교수)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티로글로불린은 갑상선이 생성하는 단백질로서, 혈청 티로글로불린은 갑상선암 치료후 잔존암이나 암의 재발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방사성요오드 치료 이전과 이후 혈청 티로글로불린 수치의 변화를 확인했으며, 치료후 증가된 혈청 티로글로불린은 질환의 예후와의 관련성보다는 잔존 갑상선 조직을 반영하는 것을 확인했다. 치료전 혈청 티로글로불린이 암의 병기 · 조직학적 소견과 더불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음도 밝혔다.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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