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에 작별 인사.."행운을 빈다"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구단이 클럽하우스 리더였던 추신수(39)에게 감사를 전했다.
텍사스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추신수가 지난 7년 동안 보여준 타격, 미소 그리고 지역 사회를 위해 했던 일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붉은색 구단 모자를 쓴 추신수의 사진 아래 '감사하다(THANK-YOU, SHIN-SOO CHOO)'라는 문구를 새겨 게재했다.
추신수는 2013년 7월 기간 7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에 텍사스와 계약했다. 7시즌(2014~20년) 동안 799경기에 출전, 타율 0.260·114홈런·355타점을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 타자 최초의 히트 포 더 사이클, 52경기 연속 출루 등 의미 있는 기록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달성했다.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텍사스와 추신수의 동행은 2020시즌까지였다. 추신수는 발목 부상을 안고 있던 2020년 9월 23일 휴스턴에 출전,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다. 베이스를 밟는 순간 균형을 잃고 넘어질 만큼 투지 넘치는 플레이였다. 추신수는 이후 대주자 윌리칼훈과 교체됐다.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플레이였다.
추신수는 스토브리그에서 8개 구단에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고국 무대, KBO리그 입성을 결정했다. 창단을 앞둔 신세계 야구단과 계약했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의 새 출발에 안녕을 기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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