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정형돈, ♥한유라 의미심장 발언 이어 "결혼은 왜 하는가" (옥문아들) [엑's PICK]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옥문아들'에 복귀한 정형돈이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코미디언 정형돈이 복귀한 가운데, 그룹 샤이니 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형돈은 지난해 불안장애를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 '옥문아들' 자리를 비운 바 있다. 이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스페셜 MC를 맡아 그의 자리를 채웠고, 정형돈은 건강 회복 후 방송에 복귀했다.

이날 MC들은 돌아온 정형돈을 반기며 "쉬면서 방송 봤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형돈은 "배 아파서 못 봤다"며 김희철의 활약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자리가) 위태위태하다. 약을 더 먹어서라도 빨리 복귀해야겠다 했다"고 밝혀 주위를 웃게 했다.

이어 민호가 등장, 정형돈이 보고싶어서 출연했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민호는 "방송에서도 그렇고 사석에서도 그렇고 자꾸 저를 깎아내리신다. 그러면서 힐링하시더라. 오랜만에 복귀 하셨으니 편하게 하면서 힐링하시라"고 말해 주위를 감탄하게 했다. 이에 정형돈은 "깎아 내리는 게 아니라 올려줄 게 없다. 자격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또한 민호는 "문제를 보면 제가 모르는 분야도 많이 나오고 제가 잘 못 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C들이 문제를 잘 맞히는 것을 언급, 정형돈은 멋진 포즈를 취했다. 이에 민호는 "형 말고 송은이 누나"라고 했고, 송은이는 "복귀가 좀 이른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 역시 "2월 말은 내가 생각해도 빠르가 싶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

여러 문제를 푼 데 이어 이들은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라 말한 질문이 무엇인지를 풀어야 했다. 송은이는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생활 속 단순 질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왜 남자들은 리모컨을 못 찾는가"라고 말하며 "바로 옆에있어도 내 눈에는 안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여러 질문을 던졌다.

이 가운데 정형돈은 "왜 결혼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민호는 그를 보며 웃었고, 김용만은 "어투가 후회한다는 느낌이지?"라고 이야기했다. 정형돈은 "뭔가 들킨 것 같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공개된 정답은 '여자는 무엇을 원하는가'였다. 이에 정형돈은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라며 공감했다.

앞서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는 자신의 SNS에 "술을 마셔도 잠은 못자는 신세", "I want to erase my thoughts, memories" 등 복잡한 심경이 엿보이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정형돈의 의미심장한 물음 역시 눈길을 끌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