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에 자신감 생긴 영국 "EPL 마지막 라운드, 경기 당 1만명 입장"

2021. 2.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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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번 시즌 마지막 라운드가 진행되는 5월 현지 경기장에 관중들이 대거 입장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영국 정부는 지역 코로나19 전파 상황에 따라 일부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관중 입장을 최대 2000명 이하로 허용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 따라 5월 17일 이후에는 수용 인원 4만 명이 넘는 경기장은 최대 입장 관중 수가 1만 명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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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일 확진자 6만8000명 -> 1만명
유로 2020, 윔블던도 1만명 입장 가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호브앨비언의 홈구장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의 지난 22일(현지시간) 전경. AP연합뉴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번 시즌 마지막 라운드가 진행되는 5월 현지 경기장에 관중들이 대거 입장 가능할 전망이다.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관중을 맞기 어려웠던 현지 구단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일간 더타임스는 영국 정부의 22일 발표에 따라 5월 17일 이후 진행되는 스포츠 경기에 최대 1만명 관중이 허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여름 진행될 윔블던 테니스 대회와 골프, 경마, 크리켓을 비롯해 유로 2020 등 축구 경기도 관중이 입장한 채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EPL 38라운드가 예정된 5월 23일도 관중이 대거 입장할 수 있게 된다.

다만 EPL의 경우 변수는 구단들이 모두 여기 동의할지다. 특히 강등권이나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구단들의 경우 가장 중요할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를 상대팬들이 대거 입장한 상태에서 치른다면 이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더타임스는 현재 강등권이거나 근처인 풀럼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우승 경쟁 혹은 UCL 진출 경쟁을 할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턴의 경기가 이날 예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영국 정부는 지역 코로나19 전파 상황에 따라 일부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관중 입장을 최대 2000명 이하로 허용한 바 있다. 이후 레이싱, 크리켓과 럭비 경기 일부에 소수 관중이 입장한 일과 런던에서 열린 PDC 세계 다트 챔피언십에서도 500명이 입장하는 등 적은 수 예외를 제외하면 관중 입장이 대개 허용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 따라 5월 17일 이후에는 수용 인원 4만 명이 넘는 경기장은 최대 입장 관중 수가 1만 명까지 늘어난다.

본격적인 정책 변경에 앞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4월 26일 리그컵 결승전과 5월 15일 FA컵 결승전을 관중 대거 입장 시범 기회로 삼을 것이 유력하다. 이후에는 잉글랜드와 뉴질랜드 간 크리켓 경기,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웸블리경기장에서 예정된 유로 대회 경기가 있다. 6월 28일부터 열릴 테니스 윔블던 대회는 토너먼트 단계부터 관중 입장이 적용될 게 유력하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한때 평균 일일 확진자가 6만8000명 이상으로 치솟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지난 22일 기준 1만명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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