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S] 젠지 3주 연속 파이널 진출.. 아프리카-T1 고전

이다니엘 2021. 2. 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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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셋째주에도 이변 없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유럽이 2팀을 진출시킨 가운데 북미, 동남아 지역도 1개 팀을 진출시켰다. 중국은 하나도 없다.

23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열린 ‘2021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 위클리 서바이벌 셋째주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의 젠지를 비롯해 팀 리퀴드(유럽), 데이 트레이드 게이밍(DTG, 동남아), 오스(북미), 버투스 프로(유럽)가 차례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4AM, 슛투킬, 인팬트리 등 강호들이 치킨을 뜯지 못하며 둘째나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PGI.S는 위클리 시리즈 전반기(2/8~2/27) 및 후반기(3/9~3/28)에 매주 배틀로열 경기가 열리는 국제 대항전이다. 한국 4개팀을 비롯해 유럽 7개, 북미 4개, 남미 2개, 동남아 5개, 중국 6개, 일본 2개, 대만 2개 등 8개 지역 32개 팀이 참가해 대결을 펼친다.

매주 위클리 서바이벌과 위클리 파이널이 나뉘어 진행된다. 상위 16개 팀이 치르는 위클리 서바이벌에선 각 매치에서 최후의 생존(치킨)에 성공한 팀이 곧바로 주말에 열리는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한다. 치킨을 뜯은 팀의 공석은 순위 결정전에서 16위 밖의 팀이 순차적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가려진 16개 팀이 위클리 파이널을 이틀간 치른다. 파이널은 킬 포인트와 생존 점수를 합산한 기존의 룰이 적용된다. 위클리 서바이벌과 위클리 파이널엔 모두 상금이 걸려 있다. PGI.S 종합 우승은 총 상금으로 결정된다.

23일까지 상금 순위. 영상 캡쳐

매치1, 3, 5는 미라마, 매치2, 4는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축포를 쏜 건 젠지다. 초반부터 계속된 전투에서 끈질기게 생존전을 펼친 젠지는 종국에 수적 열세를 뒤집고 치킨을 거머 쥐었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로스 레오네스 남서쪽 언덕 집 옆으로 좁혀졌다. 젠지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도 계속해서 밀려 들어오는 적들과의 전투로 전력을 적잖게 잃었다. 그럼에도 마지막 전투에서 ‘이노닉스’ ‘에스더’가 찰떡 호흡으로 무려 여섯을 제압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다음 매치 치킨은 유럽팀의 차지였다. 서클은 쉘터 남쪽으로 잦아들었다. 아프리카는 남진하다가 버투스 프로, 메타 게이밍 등의 양각 사격에 결국 무릎 꿇었다. 남쪽에서 유일하게 풀 스쿼드를 유지한 팀 리퀴드는 건물을 낀 포지션을 갖추고 자기장 안쪽으로 뛰어드는 적들을 가볍게 제압하며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세 번째 매치는 동남아 팀이 치킨을 거머쥐었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티에라 브론카 남쪽 돌산쪽에 자리 잡았다. 일찍 고지대 건물을 장악하고 있던 DTG는 올라오는 적들을 잇달아 맞아 싸우다가 전력을 일부 손실했다. 아프리카는 북진하는 과정에서 사방의 총탄을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졌다. DTG가 풀 전력의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TSG, 중국)과 2인이 살아남은 엔스(유럽)를 상대로 날렵하게 안쪽으로 파고드는 백병전으로 치킨을 먹었다.

4번째 매치는 북미팀이 차지했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남쪽 섬으로 기울어 완만한 언덕에 좁혀졌다. 오랜 만에 경기에 나선 T1이 전력을 준수하게 유지하는 듯 했으나 나눠 놓은 병력이 각개격파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아프리카는 낮은 돌 언덕을 끼고 농성하다가 사방에서 몰려드는 적에 무릎을 꿇었다. 가장 완벽하게 풀 스쿼드를 유지한 오스가 산개한 진영으로 2인이 남은 엔스(유럽)를 제압하며 승리의 깃발을 고지에 꽂았다.

마지막 매치에선 러시아가 웃었다. 자기장 안전지대는 로스 레오네스 서쪽 돌언덕에 정착했다. 인팬트리가 무지막지한 전투력으로 무려 19킬을 쌓았지만 종국에 인원이 남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버투스 프로가 영리하게 풀전력을 유지한 가운데 아프리카의 ‘EJ’가 마지막 전투에서 분전했지만 4대1 싸움을 극복하진 못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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